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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선수권] 강경남 단독 선두 4언더파 “아마추어 조언 힘입어 퍼트감 되찾고 있다”

핀 위치, 강풍, 깊은 러프...어려운 코스로 선수들 고전 문정호 기자l승인2020.08.06l수정2020.08.0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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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6일 에이원CC(경남 양산) 남, 서코스(파70, 6,950야드)에서 열린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천만원) 첫날 강경남(37)은 보기 2개, 버디 6개를 잡고 4언더파 66타로 이 시간 현재 단독 선두에 올랐다.

투어 17년차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강경남은 지난 2017년 7월 코리안투어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 이후 우승이 없다. 개인통산 10승을 달성했지만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은 없다.

강경남은 지난해 12월 고질적인 손바닥 부상 수술을 받았다. 이번 시즌 3개 대회 출전해 두 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퍼트감도 예전처럼 살아나질 못했다. 지난주 함께 라운드 한 아마추어의 조언을 듣고 예전 퍼트 감각을 찾아가고 있다.

경기를 마치고 강경남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경기 소감?
강한 바람에 방향도 예측할 수 없었다. 경기 시작 전 ‘오늘 점수를 줄이기 힘들 것 같다’고 생각했다. 경기 초반 티샷을 페어웨이에 적중시키는 데 몰두했으나 1~2번 정도 페어웨이를 지켰다. 그래도 중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 지금의 스코어를 낸 것 같다. 후반 11번홀에서 보기했지만 12번홀부터 14번홀까지 3개 연속 버디를 한 것이 큰 힘이 됐다.

코스가 어려웠나?
지난 대회들은 러프도 짧고 페어웨이도 넓었는데 이번 대회는 공이 러프에 빠지면 빼내기 힘들 정도로 러프 길이가 길어 코스 매니지먼트를 잘 세워야 할 것 같다. 해외투어에서도 활동했지만 이번 대회처럼 러프가 긴 대회는 처음인 것 같다.

함께 플레이한 선수들의 대회 코스 세팅에 대한 생각은?
함께 플레이 한 권성열, 김우현 선수도 ‘핀 위치가 마치 최종라운드 때처럼 어렵다’는 것에 의견이 같았다. 어떻게 이처럼 어렵게 핀 위치를 설정했는지 신기하다고 이야기했다. 코스 난도가 정말 높다. 올해로 ‘투어 17년차’인데 이렇게 어려운 코스는 많지 않다. 바람과 함께 어려운 핀 위치, 깊은 러프까지 있어 정말 어렵게 느껴졌다.

시즌 3경기에서 부진했다.
지난해 12월 왼쪽 가운데 손가락 바로 밑 부분 부위를 수술했다. 2017년부터 계속 아팠고 치료를 받아도 회복이 안됐다. 수술한 부위의 인대와 근육을 잘라냈다. 수술 후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운동선수로서 회복이 안 된 것처럼 느껴졌다. 수술은 잘 됐지만 아직도 근육이 100% 돌아오지 않아 어색하기도 하고 신경이 쓰인다. 그립이 잘 안됐고 특히 퍼트 그립이 가장 큰 문제였다. 그동안 성적이 좋았을 때는 쇼트게임이 잘 됐을 때인데 퍼트가 정상으로 돌아오지 못하니 성적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번 대회부터 예전 퍼트감을 찾았나?
지난주에 오래 알던 아마추어분과 라운드를 했다. 내게 ‘왜 이렇게 퍼트를 어렵게 하냐. 예전에 좋았을 때는 정말 쉽게 했었는데’라는 말을 했다. 조언을 듣고 ‘예전처럼 한 번 쉽게 해보자’고 다짐하며 퍼트 연습에 집중했다. 이번 주 연습라운드 때부터 퍼트감이 올라왔고 자신감도 높아졌다.

남은 라운드 전략?
퍼트가 잘 되면 이번 대회에 큰 스트레스는 받지 않을 것 같다. 숙소에서도 퍼트 연습을 할 계획이고 퍼트에 많은 신경을 쓰겠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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