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점프투어 10차전] 김규리 3년 도전 끝에 생애 첫 승 달성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4일 솔라고CC(파72, 6,220야드, 충남 태안) 라고-아웃(OUT), 라고-인(IN) 코스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파워플엑스-솔라고 점프투어 10차전에서 김규리(20)가 입회 3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첫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고 7언더파 65타 단독 선두에 오른 김규리는 최종라운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 버디 5개를 잡고 1오버파 73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65-73)를 기록했다.

김규리는 “첫날과 달리 날씨가 변수였는데 대회장인 솔라고와 환경이 비슷한 베트남에서 전지훈련한 경험이 도움이 됐고 침착하게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채를 잡은 김규리는 초교 6년 때 골프를 시작했다. 골프 인생에 첫 승을 수확한 김규리는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성현이 롤모델로 “언니의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눈이 즐겁고 시원시원한 공격적인 플레이를 닮고 싶다”고 말했다.

정회원 자격과 정규투어 시드권 획득을 목표를 뛰고 있는 김규리는 “‘꾸준한 성적을 내는 선수’로 각인되고 싶고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해외 투어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6년 US여자아마추어 골프챔피언십과 US여자주니어 골프 선수권대회를 동시 석권한 성은정(21)과 이수연B(19)이 공동 2위(4언더파 140타), 9차전 우승 신비(18)는 공동 17위(이븐파, 144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