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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그만’ 안병훈, WGC 세인트 주드 3RD 단독 2위… PGA 첫 우승 8부 능선 넘어

유동완 기자l승인2020.08.02l수정2020.08.0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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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세인트 주드 3라운드 단독 2위로 우승을 예고하는 안병훈

총상금 1,050만 달러(125억 4천 만원)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 셋째 날 안병훈(29)이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안병훈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TPC 사우스윈드(파70. 7,277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 버디 6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생애 첫 우승에 다가섰다.

3라운드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단독 선두인 브랜든 토드(미국. 12언더파)에 1타차 스코어로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 이름을 올렸다.

유러피언투어 1승으로 긴 시간을 보낸 안병훈이 준우승만 세 차례 경험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번 대회 우승은 물론 최소 TOP 5까지도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로 최종라운드에 나선다.

안병훈의 아이언 샷은 이날도 버디 기회를 만들기에 충분했다. 전반 2번 홀(파4)과 8번 홀(파3) 역시 두 번째 샷과 티 샷을 홀 컵 근거리에 붙이며 버디로 이었다. 하지만, 후반 11번 홀(파3) 티샷한 볼이 그린을 지나 해저드에 빠지면 위기에 봉착했다.

1벌타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안병훈은 결국 이 홀에서 투 퍼트로 홀을 마치며 두 타를 잃었다. 아쉬움의 11번 홀을 뒤로한 안병훈이 13번 홀(파4)부터 16번 홀(파5)까지 4개 홀에서 버디를 쓸어 담으며 단독 2위로 나서기에, 충분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안병훈은 대회 초반은 강한 면모를 보이는 반면, 후반부로 갈수록 경기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여러 번 연출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의 기회를 잡은 만큼 집중력이 최대 관건인 최종라운드가 될 것이다.

한편, 2라운드 선두로 나섰던 브렌든 토드(미국)가 이날 1타를 줄이며 선두를 유지했고, 리키 파울러(미국)가 10언더파 200타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와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가 각각 9언더파와 8언더파로 4, 5위로 최종라운드 박빙의 승부를 예고한다.

필 미컬슨이 체즈 리비(이상 미국. 7언더파) 등과 공동 6위로 나섰고, 2라운드 공동 8위로 선전했던 임성재(22. 6언더파)는 공동 10위로 순위 하향했다. 강성훈(33) 역시 2타를 잃으며 4언더파 206타 공동 22위로 뒤 쳐졌다.

최근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한 존 람(스페인. 5오버파) 좀처럼 분위기를 띄우지 못하고 공동 67위를 맴도는가 하면, 랭킹 2위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2오버파) 역시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지 못하고 공동 53위다.

이번 월드골프챔피언십(WGC)은 PGA 투어 4대 메이저급에 버금가는 특급 대회로 우승 상금이 174만 5천 달러(약 20억 8천만 원)이고, 맨 꼴찌를 해도 3만 달러(약 3600만 원)에 주어지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 78명만의 돈 잔치다.

유동완 기자 golfyoo@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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