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20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스릭슨투어 7차 대회(총상금 8천만원, 우승상금 1천6백만원)에서 최이삭(40)이 2005년 챌린지투어 13차 우승 이후 15년 만에 정상을 밟았다.

29~30 양일간 그랜드CC(충북 청주) 서-동코스(파72, 6,72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고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최이삭은 최종라운드 보기 1개, 버디 5개, 이글 1개를 잡고 6언더파 66타 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65-66)로 우승했다.

최근 골프가 재밌다는 최이삭은 “우승이라는 큰 선물을 받게 돼 행복했다. 경쟁자들의 스코어에 신경 쓰기보다 경기에만 집중해 노련미가 생겼다”고 말했다. 2018년 신장결석으로 힘든 시절을 보냈으나 이번 시즌 들어 건강도 컨디션도 좋아 우승 성과를 일궈냈다.

2000년 KPGA 프로(준회원), 2006년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최이삭은 2013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2018년 SK텔레콤오픈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올해 시드 대기자 신분으로 코리안투어와 스릭슨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최이삭은 다음달 3일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월요예선(먼데이)에 출전한다. 좋은 성적으로 대회 참가가 목표다.

시즌별 스릭슨포인트 상위 5명은 차기 시즌 예선 면제, 4개 시즌, 13개 대회 종료 후 상위 10명은 2021년 코리안투어의 출전권이 주어진다. 현재 스릭슨포인트와 상금순위 1위는 김성현(22)이다.

스릭슨투어 8차 대회는 8월 6일~7일 양일간 경주신라CC(경북 경주)에서 진행된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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