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8일 솔라고CC(파72, 6,247야드, 충남 태안) 솔-아웃(OUT), 솔-인(IN) 코스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파워플엑스-솔라고 점프투어 9차전에서 신비(18)가 입회 11일 만에 첫 출전해 역대 최단기간 우승을 달성했다.

첫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 공동 3위에 오른 신비는 최종라운드 버디 5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7-67)를 기록했다.

부친으로부터 골프를 접한 신비는 제11회 한국초교연맹회장배에서 우승 후 부산 학산여중 골프부로 전학했다. 골프 선수를 꿈꾼 신비는 아마추어 시절 남다른 활약을 보인 선배 최혜진(21)을 알게 됐고 교복을 물려받기도 했다.

2018년 한국중고골프연맹 회장배(29회)에서 준우승하며 골프 커리어를 쌓은 신비는 중고시절 자신을 살뜰히 챙겨주는 최혜진을 롤모델로 삼았다. ”최상위 실력에도 늘 겸손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과 밝은 성격으로 모든 사람과 두루두루 친한 혜진 언니를 닮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대전여고부설방송통신고에 재학중인 신비는 점프투어 6차전~8차전까지 3연승의 홍정민(18)과는 같은 반 짝꿍이다. 입회 11일 만에 우승한 신비는 점프투어 6차전에서 입회 20일 만에 우승한 홍정민의 기록을 깨고 역대 최단기간 우승자가 됐다.

이밖에 준회원 최혜진(18), 신현정(19), 이채림(20), 김하림(19), 김규리C(20), 안희수B(19), 최서영(20), 강혜란(19)이 공동 2위(9언더파 135타), 오채유(20), 박성아(20), 유다인(22)이 공동 10위(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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