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일 백제CC(파72, 6,264야드, 충남 부여) 사비(OUT)ㆍ한성(IN) 코스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볼빅-백제CC 점프투어 6차전에서 홍정민(18)이 입회 한 달 만에 우승했다.

첫날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 4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오른 홍정민은 최종라운드 버디 4개를 잡고 5언더파 47타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8-67)를 기록해 동타를 친 장서영(20), 강유정(18)과 연장에 돌입했다.

18번홀(파4,324야드)에서 펼쳐진 세 선수는 연장 2차전까지 파를 기록했다. 연장 3차전에서 홍정민이 약 10m 버디 퍼트를 성공 시키며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부친을 따라 6세에 골프를 시작한 홍정민은 중학교 2년 제2회 요넥스컵 주니어 골프대회에서 우승했고 다음해 제22회 대전광역시장배 골프대회, 제2회 YG컵에서 우승했다.

2018년 고교 1년 당시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하며 제4회 아시아경제 호남 전국학생 골프대회 우승했다. 2019년 국가대표 시절 제7회 베어크리크배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 대회 등에서 우승했다.

지난 6월 KLPGA 입회 한 달 만에 우승한 홍정민은 “우승하니 프로된 것이 실감난다. 아마추어 시절 우승보다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동하는 브룩 헨더슨(캐나다)의 당찬 모습을 본받고 싶다는 홍정민은 7차전에서 우승해 드림투어 입성 후 정규투어 시드를 받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연장전에서 패한 장서영, 강유정과 오세희(22)가 공동 2위(8언더파 136타), 5차전 우승 신다인(19)은 공동 19위(3언더파 141타)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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