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아라미르 골프앤리조트(파72, 7,245야드)에서 열린 2020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 상금 1억원) 첫날 홍상준(27)은 보기 2개, 버디 5개를 잡고 3언더파 69타를 치며 공동 46위에 자리했다.

지난 5월 광주광역시 길가에 넘어진 할머니를 병원까지 동해하며 치료를 도와준 선행으로 ‘의로운 시민상’울 받은 홍상준(27)은 이번 대회 초청선수로 출전했다.

지난 2018년 KPGA 투어 프로로 그동안 스릭슨투어(2부 투어)에서 활동했던 홍상준은 대회를 주최한 우성종합건설의 추천으로 코리안투어를 경험했다.

2016년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주흥철(39)의 캐디로 우승을 함께 한 적이 있다.

경기를 마치고 홍상준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코리안투어 첫 출전이다. 경기 소감은?
후회없는 경기를 펼쳤다. 드라이브샷부터 퍼트까지 다 잘됐고 아이언샷이 만족스러웠다. 긴장도 많이 했는데 재밌게 경기했다. 어제만 해도 긴장돼 잠도 설쳤다. 갤러리가 있었다면 더 긴장했을 것 같다. 15번홀(파3) 보기 이후로 약간 흔들렸다.

▲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느낌은?
정말 짜릿했다.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 주흥철 프로가 대회 전 해준 조언이 있다면?
긴장하지 말고 내 플레이만 펼치라고 했다. 겁먹지만 않으면 좋은 성적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언대로 최대한 긴장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 캐디가 아닌 선수로서 코리안투어 대회에 참가했다.
항상 꿈꿔왔었고 이루게 돼 행복하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 둘째 날 전략과 이번 대회 목표?
매 홀마다 최선을 다해 최고의 집중력을 유지해 경기하겠다. 대회 목표는 컷 통과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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