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5일 경기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파72/예선-6,605야드, 본선-6,503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6회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천만원) 첫날 박현경(20)은 버디 5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17일 끝난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한 박현경은 지난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한 투어 2년차다.

대회마다 매 라운드 보기 없는 플레이가 목표라는 박현경은 이날 노보기로 마쳐 만족스럽다고 했다.

이날 대회장에는 짙은 안개와 많은 비가 내려 예정보다 3시간 늦게 출발했다. 15홀을 마치고 일몰로 중단된 지한솔(24)과 김지영2(24)가 6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라 내일 오전 잔여경기를 치르게 된다.

경기를 마치고 박현경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대회마다 매 라운드 보기 없는 플레이를 목표로 한다. 노보기로 마쳐 만족스럽다. 어제 공식연습일 코스를 돌지 못했고 오랜만에 치는 코스라 걱정했는데 만족한다.

▲ 코스 컨디션은?
비가 와서 그린이 소프트했고, 플레이하는데 편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해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참가했다. 산악지형 코스를 좋아해서 잘 맞을 것 같다.

▲ 공격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소프트한 그린이라 핀을 바로 공략했다. 공이 잘 설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쳤는데 전략이 잘 통한 것 같다.

▲ 선두권으로 마쳤다. 욕심 있나?
남은 라운드 오늘처럼 차분히 플레이하면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한다.

▲ 최근 KLPGA 챔피언십 우승 후 부담감은?
당연히 이겨내야 하는 것 중 하나이며 최대한 부담 안 가지려고 노력한다. 생각보다 부담이 없다. 내 플레이 스타일에 집중하고 있다.

▲ 러프 상황은?
러프가 지난해보다 길어 놀랐다. 티샷 할 때 최대한 페어웨이를 지키자는 생각이다.

▲ 남은 라운드 비 소식이 있다.
비 왔을 때 잘 쳤다. 비 예보도 심하지 않아 플레이하는데 무리가 없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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