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5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파72, 예선-6,605야드, 본선-6,503야드)에서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천만원)이 열린다.

올해로 6회를 맞는 대회는 초대 챔피언 장하나(28)를 비롯해 오지현(24, 2~3회), 최혜진(21, 4회), 지난해 7타차를 뒤집고 역전 우승에 성공한 조정민(26) 등을 배출했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 불참한 최혜진을 제외하고 이번 대회 역대 우승자들이 모두 출전한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조정민은 “타이틀 방어 도전을 위해 산악코스에 맞게 체력훈련과 스윙 등 많은 준비를 했다.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장에서 비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6월 7일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우승과 21일 끝난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김효주(25)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LPGA 경기가 중단되면서 국내 무대에서 뛰어난 기량을 펼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KLPGA 투어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첫 출전하는 대회로 더 잘하고 싶다는 김효주는 “산악지형의 까다로운 코스지만 공식연습일에 코스를 돌아보며 전략을 세우겠다. 좋은 플레이로 평균타수 60대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E1 채리티오픈에서 우승하며 상금순위 2위에 오른 이소영(23)과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현경(20, 상금랭킹 3위)이 시즌 2승과 함께 다승자에 도전한다.

이밖에 시즌 개막전(효성 챔피언십) 우승 이다연(23), 6주 연속 K-랭킹 1위 임희정(20) 등 KLPGA 대표 선수들과 이보미(32), 정재은(31), 이민영2(28), 배선우(26) 등 JLPGA 스타 선수들이 출전해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친다.

▲ 최근 대회에서 우승, 준우승을 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김효주가 드라이브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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