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18일 그랜드CC(파72, 6,165야드, 충북 청주) 동(OUT)ㆍ남(IN) 코스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4차전에서 김희지(19)이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첫날 8언더파 64타를 치며 단독선두에 오른 김희지는 최종라운드 버디 4개를 추가해 4언더파 68타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64-68)로 우승하며 지난 1차전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 아픔을 설욕했다.

김희지는 “전지훈련에서 집중적으로 연습했던 숏게임이 우승 원동력이 됐다. 평소 롤 모델인 박인비 선수의 부드러운 퍼트와 강철 멘탈을 닮기 위해 훈련했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태권도와 발레를 했던 김희지는 13세 때 골프를 시작했다. 지난해 필리핀 아마추어 오픈 챔피언십에서 뛰어난 성적으로 골프장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김희지의 목표는 내년 시즌 정규투어 시드 확보와 국내외 우승이 많고 세계랭킹 1위 타이틀을 가진 명예로운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2차전 우승 정세빈(19)이 2위(10언더파 134타), 윤서정(18)이 3위(9언더파 135타, 데뷔 이후 최고 성적), 최혜진(18), 김고은(18), 배현정(19)이 공동 4위(8언더파 136타)에 자리했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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