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18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 6,929야드) USA, 오스트랄아시아 코스에서 열린 제34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5000만원) 첫날 이민영2(28)는 보기 2개, 버디 8개를 잡고 6언더파 66타를 치며 유소연(30)과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선두에 오른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과는 1타차다.

2017년 일본투어에 데뷔해 5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민영2는 3월 말 한국에 들어와
생애 첫 시합에 출전한 것처럼 이번 대회는 긴장이 됐다고 했다.

긴장이 무색할 만큼 전후반 버디 4개를 수확하는 기량을 뽐내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를 마치고 이민영2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생애 첫 시합 나온 것 같고 긴장을 많이 했다. 그러나 샷이 잘 되다보니 페어웨이도 잘 지켰고 세컨샷이 퍼팅하기 쉬운 쪽으로 가서 그린에서 버디 찬스가 많았다.

▲ 코스가 길다. 플레이 느낌은?
어제 공식연습라운드보다 티가 앞이었다. 연습 때 보다는 생각처럼 어렵지 않았다.

▲ 해외파 선수들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 목표는?
일요일까지 치고 싶고 우승했으면 좋겠다. 일본은 아직 시합에 나갈 수 있는 상태가 아니고 이번 대회 성공적으로 치러 한국 시드를 갖고 싶다.

▲ 오늘 업 앤 다운이 많았다. 코스가 어렵지 않았나?
5년 전 당시 기억보다 쉽게 느껴졌다. 그땐 러프도 더 길고 페어웨이 컷도 확실했고 그린이 딱딱했다. 오늘은 전반적으로 그린이 소프트했고 러프도 생각보다 길지 않아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 무관중 경기로 방송으로 골프를 보는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모든 KLPGA 선수들에게 응원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 한국에는 언제 입국했고 어떻게 지냈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찍 입국(3월 30일)했다. 필드감을 잃지 않기 위해 제이드팰리스와 플라자CC에서 일주일에 3~4회 라운드를 했고 달리기 동호회에 3개 가입하며 매일 뛰고 있다. 사실은 일본에서 대회를 할 줄 알고 나가사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사진제공=크라우닝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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