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날 선두에 오른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3번홀 그린에서 퍼팅라인을 읽고 있다.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8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 6,929야드)에서 열린 제34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5000만원) 첫날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은 버디 7개를 잡고 7언더파 65타를 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6언더파 66타) 유소연(30)과 이민영2(28)을 1타차로 따돌린 고진영은 이날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코스레코드 타이기록(2018년 박주영, 2019년 이다연)을 작성했다.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이 없는 고진영은 이번에 정상 도전에 나선다.

미국 투어에서 활약하는 유소연도 이날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고 일본 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민영2도 오랜 만에 국내 무대에서 긴장이 무색할 만큼 노련한 플레이를 보였다.

지난 7일 제주에서 끝난 제10회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김효주(25)와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김세영(27)도 4타(보기 1개, 버디 5개)를 줄여 4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로 출발했다.

해외파의 활약이 두드러진 상황에서 신인 김리안(21)과 투어 2년차 성유진(20)이 메이저급 대회에서 공동 4위(5언더파 67타)에 올랐다.

2018년(32회) 우승자 오지현(23)과 임희정(20)이 공동 4위(4언더파 68타)로 선두권을 지켰고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23)은 1타(보기 4개, 버디 3개)를 잃고 1오버파 73타로 공동 71위로 밀렸다.

이날 고진영과 동반 라운드를 펼친 최혜진(21)은 공동 11위(3언더파 69타)에 자리했다.

사진제공=크라우닝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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