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일상에 제약이 많은 만큼 스트레스도 커져가는 시기다. 탁 트인 야외나 자연 속 관광지에는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자 찾은 여행객들을 볼 수 있는데 풍경이 아름답고 맛집이 많기로도 유명한 순천시 역시 마찬가지다.

순천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회자되는 곳이 순천만 국가정원이다. 푸른 하늘에 짙어진 녹음이 반기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한국정원은 한 폭의 그림 같다. 네덜란드 정원, 호수정원, 봉화 언덕 등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스카이큐브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순천만 습지는 우리나라 최대 갈대 군락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가을에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관광지이지만 여름을 앞두고 짙은 초록빛으로 흔들리는 갈대밭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그밖에도 순천 낙안읍성과 선암사, 드라마촬영장 등을 들러볼 수 있다. 선암사는 순천 추천 여행코스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특히 CNN선정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16위에 이름을 올린 낙안읍성은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고즈넉한 마을 풍경을 마주할 수 있어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순천시 맛집 투어 또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최근 SBS ‘골목식당’에서도 언급된 바 있는 ‘오대옥천냉면’은 순천에서도 손꼽히는 냉면전문점이다. 지역주민은 물론 입소문을 듣고 방문한 관광객까지 찾아올 정도다.

순천에서 냉면 맛집으로 유명해 냉면집만 30년을 운영해 온 냉면 고수다. 매일 직접 반죽한 면을 고집하며 쫄깃하고 탄력있는 면이 인기 비결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깊은 맛의 육수와 양념의 조화에 재방문율도 높다.

대표 음식은 냉면이지만 직접 반죽한 얇은 피에 속이 꽉 찬 손만두와 메밀, 고구마전분, 칡을 황금비율로 반죽한 메밀물국수, 메밀비빔국수도 인기다. 돼지갈비와도 궁합이 좋아 순천 내에도 유명한 냉면집이 많지만 이집 음식맛이 잘 맞는다며 일부러 찾아오는 고객들이 참 많다.

입구에는 번호표를 뽑을 정도로 문전성시며 4월부터 10월까지 쉬는 날 없이 연중무휴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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