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위엄과 권위를 드러내면서 격식을 갖춘 남녀의 패션 스타일을 '파워 드레싱'이라고 한다. 힘과 권력을 의미하는 '파워(power)'와 옷 입기라는 뜻의 '드레싱(dressing)'을 합친 말이다. 좁게는 1980년대 사회 진출을 한 커리어우먼의 패션 스타일을 말하는데 일명 파워 숄더, 즉 어깨선을 잔뜩 세운 재킷을 떠올리면 쉽다. 남자가 주류였던 당시 여자가 자신의 지위와 신분을 강조하기 위해 입은 복장인 셈이다.

여자의 파워 드레싱은 어쩔 수 없이 전형적인 데가 있다. 주로 재단이 잘 된 재킷이나 일자 치마를 활용하고 색은 무채색 위주다. 파워 드레싱의 시작은 20세기 초반 코르셋에서 벗어나며 활동성을 강조한 여자 정장이 등장하면서다. 공식 행사에서 남자는 턱시도를, 여자는 드레스를 입는 관례가 흐려졌다. 어깨 패드와 뻣뻣한 안감, 심지를 제거한 남자 정장과 자연스럽고 여유로운 실루엣의 여자 정장이 인기를 끌었다.

남자든 여자든 흰 셔츠를 여러 장 갖추고 잘 활용하면 심플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낼 수 있다. 루즈핏 셔츠는 느슨한 실루엣을 만들면서 개성을 더한다. 상의는 박시하게 하의는 스키니하게 연출하면 균형을 맞출 수 있다. 밋밋해 보이지 않도록 과한 액세서리보다 가방, 선글라스, 손목시계를 곁들인다. 목선이나 팔목을 드러내면 시원해 보인다.

파워 드레싱이 당당함을 드러내는 만큼 헤어에 볼륨을 주어 연출하면 좋다. 얇고 힘없는 머리칼과 탈모가 고민이라면 평소 케어를 놓치지 말자. 남자는 주로 앞머리부터 M자가 두드러지고 여자는 정수리부터 원형 탈모가 나타난다. 탈모의 원인과 증상은 다양하며 하루에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 빠지고 굵기가 눈에 띄게 얇아지면 탈모를 의심해볼 수 있다. 최근에는 20대 남녀도 스트레스성 탈모를 겪을 수 있어 탈모 예방 습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가 빠지면 샴푸를 꺼리는데 오히려 두피에 피지가 쌓이지 않도록 탈모 초기부터 두피를 깨끗이 유지하는 것이 탈모예방과 머리숱 많아지는 법의 지름길이다. 탈모 두피를 케어하는 미용실 샴푸나 기능성 샴푸, 헤어트리트먼트를 드럭스토어에서 볼 수 있고 겟잇뷰티에서 두피 마사지 방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성 탈모샴푸 인기 순위 상위 제품을 따르기보다 자신의 두피에 맞는 샴푸, 헤어트리트먼트 인생템을 찾아 꾸준히 케어하는 것을 추천한다.

남녀의 두피 차이를 고려한 샴푸와 헤어트리트먼트로는 헤어 케어 전문브랜드 더헤어머더셀러의 '헤머셀 더블유 헤어 로스 샴푸ㆍ헤어 데미지 트리트먼트, 헤머셀 엠 헤어로스 샴푸ㆍ센서티브 릴랙싱 트리트먼트‘ 등 4가지 제품은 두피 집중 관리법 첫 단계로 꼽히며 헤어클리닉 홈케어 버전으로 인기다.

여성용 '헤어 로스 샴푸'는 살리실산, 판테놀 성분이 피지, 머리 비듬 등을 깨끗하게 클렌징하며 실크단백질과 캐모마일꽃수가 민감해진 두피를 진정하고 두피 트러블을 없앤다. 샴푸 후 쓰는 '헤어 데미지 트리트먼트'는 아르간 트리커넬 오일과 큰 잎 유럽피나무꽃수가 큐티클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 거칠어진 모발을 매끄럽게 가꾼다. 주3~4회 정도 사용하면 된다.

남성용 '엠 헤어 로스 샴푸'는 피리티온아연액과 니코틴산아미드를 함유해 두피 노폐물을 씻어내고 비오틴 성분이 모근을 강화한다. 남녀공용 '센서티브 릴랙싱 트리트먼트'를 함께 사용하면 마치현 추출물이 두피 자극을 최소화하며 히아루론산이 수분을 공급해 두피 스케일링 효과를 낸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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