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크롭 또는 롤업 팬츠가 인기다. 8~9부의 밑단을 조금 잘라내거나 바지 밑단을 말아 올리는 스타일로 발목이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바지가 길어야 다리가 길어 보이는 것은 아니다. 너무 긴 바지는 밑단에 주름이 생기기 때문에 오히려 다리가 짧아 보이고 답답해 보인다. 발목을 드러내면 활동성이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 크롭 팬츠에 맨발로 신발을 신어 발목이 내보이는 이유다.

유명 셀럽들이 양말 없이 정장 구두나 운동화를 신은 모습은 패션 감각으로 여겨진다. 신발 뒤축을 없애 뒤꿈치를 드러내는 뮬과 슬링백이 남녀 신발로 인기를 얻으며 맨발로 신발 신는 모습이 자연스러워졌다. 뮬과 슬링백은 발 뒤쪽을 감싸지 않는 스타일로 슬리퍼처럼 편하게 신고 벗을 수 있으면서 신발 앞쪽은 멋스럽다는 장점이 있다. 발목과 발등을 드러내면서 양말은 사라지고 맨발 착장이 자리 잡았다.

맨발이 건강에는 좋지 않다. 양말이 땀을 흡수해 발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는데 양말을 신지 않으면 땀이 신발 안에 고이고 습해진다. 발은 몸에서 땀샘이 많은 곳으로 하루 평균 200~500ml의 땀이 난다. 습기 때문에 곰팡이가 번식하면서 무좀이나 습진과 같은 피부 질환에 걸릴 수 있다. 아토피나 민감성 피부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게다가 땀 때문에 걸을 때 미끄러지거나 신발에 쓸려 발에 상처가 나기 쉽다.

실내에서는 발에 공기가 잘 통하도록 슬리퍼로 갈아 신는 것이 좋다. 신었던 신발은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고 냄새를 제거한다. 녹차 티백이나 커피 가루를 천으로 감싸 신발 안에 하루 이틀 정도 넣어두면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발을 잘 씻고 말리는 것도 중요하다.

트러블이 잦은 민감성 피부라면 자극이 덜한 약산성 바디워시를 쓰는 것이 좋다. 특히 아토피 피부가 의심된다면 제형부터 성분까지 꼼꼼히 살펴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아토피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피부 가려움증과 염증이 반복되는 만성질환으로 단시간에 없애는 방법이 없다. 아기부터 성인까지 아토피피부염을 앓을 수 있어 꾸준한 케어가 중요하다. 키즈 바디워시나 바디샴푸, 아기 피부 건조를 막는 바디샤워 등의 올인원 바디워시를 온라인몰과 드럭스토어에서 볼 수 있으며 겟잇뷰티에서 인기 순위를 공개하기도 하는데 무엇보다 자극 성분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민감성 화장품 브랜드 아토트로가 선보이는 'ATOTRO 바디워시'는 EWG 그린 등급 포뮬러로 안정성을 인정받아 트러블 잦은 예민한 피부의 아기부터 유아, 어린이, 성인 남녀까지 사용하는 인생템으로 꼽힌다. 자연 유래 자일리톨과 글루코스를 결합한 보습 성분을 담아 피부를 진정하고 수분 손실을 막아 샤워 후에도 피부가 당기지 않는 촉촉한 바디워시다. 또한 약산성 바디워시로 피부 자극을 줄여 트러블 클렌징을 돕는다.

샤워할 때 클렌저가 흐르며 발은 저절로 닦인다고 생각하기 쉽다. 바디클렌저로 발까지 닦고 각질을 없애자. 각질은 씻지 않아서가 아니라 지속적인 마찰로 생기며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손톱으로 억지로 긁지 말고 저자극 바디워시로 충분히 거품을 내고 롤링해서 쓰면 효과적이다. 코코넛 유래 세정제를 담아 자극이 적어 예민한 피부에도 사용하기 좋다. 향이 좋고 사용감이 좋은 바디클렌저로 인기를 얻고 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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