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14일부터 17일까지 경기 양주에 위치한 레이크우드(파72, 산길, 숲길코스, 1~3라운드 6,540야드, 4라운드 6,601야드)에서 열리는 2020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첫 메이저대회 제42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 우승 상금 2억2천만원)은 무관증 대회로 개최된다.

KLPG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된 KLPGA 챔피언십을 지난달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들 지원과 골프 팬들을 응원하기 위해 개최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참가 자격을 확대해 국내외 선수 150여명이 출전한다.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성현(27), 김세영(27), 이정은6(24), 김효주(25)와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보미(32), 안선주(33), 배선우(26), 국내 정상급 선수로는 최혜진(21), 장하나(28), 이다연(23), 조아연(20), 임희정(20) 등이 ‘코로나19 극복’이라는 대회 취지에 뜻을 함께하며 출전한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 박인비(32), 유소연(30), 허미정(31) 등은 출전하지 않는다. 지난 대회 챔피언 최혜진은 타이틀 방어, 2018년 우승자 장하나도 우승에 도전한다. 2020시즌 개막전 효성챔피언십 우승 이다연도 2개 대회 연속 우승 의지를 다졌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되며 정부기관 시책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변경됐지만 KLPGA는 관중 입장을 제한하고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점과 추가적인 감염 발생 사태를 막기 위해 선수, 관계자를 대상으로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대회를 진행한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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