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은이 김동현과 이혼 심경 (사진: MBN 뉴스)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혜은이 김동현 부부가 30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이혼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심경이 화제다.

혜은이는 29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김동현과 이혼한 심경을 밝힐 예정이다.

1990년 결혼식을 올린 후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는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황혼이혼을 했다.

김동현은 이날 한 매체를 통해 "혜은이라는 사람이 김동현 때문에 너무 오랜기간 고생했고 나로 인해서 움츠러들어 있다"며 "이제는 나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좀 더 많이 웃고 더 기운차게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이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는 여인, 내 아이들의 엄마, 내 가장 좋은 친구가 이제 더 높고 멀리 날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동현과 결혼 생활 동안 남다른 부부애를 보여오며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로 불렸던 혜은이는 김동현의 사업실패 등으로 인해 마음고생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인터뷰를 통해 혜은이는 "그 당시에 잃은 재산이 아파트 다섯 채, 현찰만 30억원이다"며 "남편 김동현이 진 빚,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0억 정도다"고 밝혔다.

이어 "빚 갚느라 15년 정도 방송 활동 못 하고 돈 버는 일만 했다. 따로 용돈을 받을 데가 없어서 기름값 충당하기 위해 아이들 저금통까지 손댔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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