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혜진 남편 엄태웅 용서했다 (사진: tvN '현장 토크쇼 택시')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배우 엄태웅 아내 윤혜진이 남편의 성매매 사건을 언급해 주목받고 있다.

윤혜진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2016년 엄태웅 성매매 사건을 언급하며 "그때 속은 속이 아니었다. 그래도 그냥 지온이와 셋이 계속 발리에서 붙어 있었다. 보기 좋든 싫든 간에 셋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이 충분히 자숙한 것 같다고 말하며 자신은 용서했다고 털어놓으며 "남의 일에 얘기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엄태웅은 2016년 마사지 업소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하지만 업주와 여종업원이 금품을 노리고 무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엄태웅의 성매매가 인정되면서 벌금 100만원을 부과받았다.

당시 윤혜진은 임신 초기 상태였으나 유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팬들과 소통 중인 그는 지온이를 낳은 후 산후 우울증을 앓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혜진은 '현장 토크쇼 택시'에서 "딸 지온이가 너무 예쁘고, 사랑하지만 사실 출산하고 힘든 시간이 있었다"며 "지온이를 낳고 '이제 발레리나로서 윤혜진의 삶은 끝났다'고 생각했다. 발레를 할 때 내 발이 못생겨서 너무 싫었는데 발레를 쉬면서 어느 순간 예뻐진 내 발이 너무나 싫었다"고 말했다.

이어 "산후우울증이 찾아온 것이었다.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다"며 "그때 엄태웅이 많이 도움을 줬다. 결국 기댈 수 있는 건 남편뿐이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