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고령 홀인원 기록한 신용진(2016년)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4월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대유 몽베르CC, 경기 포천)에서 4년(2016년~2019년) 연속 홀인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신용진(54, 2016년), 박일환(28, 2017년), 엄재웅(30, 2018년), 이재경(21, 2019년)이다.

엄재웅과 이재경은 홀인원과 함께 그해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엄재웅은 2018년 제14회 대회 둘째 날 대유 몽베르CC(브렝땅, 에떼코스) 8번홀(파3, 166야드)에서 7번 아이언으로 샷을 해 홀인원을 잡아냈고 대회 성적은 공동 51위에 머물렀다. 5개월 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역전 우승하며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다.

신인 이재경도 2019년 제15회 대회 둘째 날 8번홀에서 홀인원을 잡고 대회에서는 컷 탈락했으나 그해 8월 하반기 첫 대회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투어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2016년 12회 대회 첫날 17번홀(파3, 199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부산갈매기 신용진(통산 8승)은 코리안투어 역대 최고령(51세 7개월 17일)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홀인원 직후 “퍼트가 안 돼 고민이었지만 17번홀에서는 퍼터가 필요 없었다”고 말했다. 대회 성적은 컷 탈락했다.

박일환은 2017년 제13회 대회 셋째 날 17번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하며 자신의 공식 대회 첫 홀인원을 만들었다. 애석하게도 부상이 걸려 있지 않아 상품은 받지 못한 박일환은 단독 2위에 올랐다.

▲ 제13회(2017년) 대회에서 박일환이 홀인원에 성공한 후 갤러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제14회(2018년) 대회에서 홀인원에 성공 후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엄재웅

▲ 이재경이 제15회(2019년)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 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우승했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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