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미니멀 트렌드에 밀려 한동안 멀어져 있던 웨스턴 룩이 돌아왔다. 와일드함은 그대로 두고 레트로나 미래지향적 분위기가 더해졌다. 카우보이 부츠나 웨스턴 셔츠, 이국적인 자수 디테일의 가죽 아우터 웨어 하나만 있으면 된다. 황야가 떠오르는 프린지 장식과 판초, 카우보이모자를 활용하되 고급 가죽과 베이지, 갈색처럼 단정한 색감을 이용하면 우아하다. 색 배합은 두개 이상 넘지 않도록 하고 가죽 벨트나 선글라스 등 액세서리로 분위기를 더한다.

웨스턴 룩이라고 오래된 서부 영화 속 카우보이와 카우걸을 떠올리지 않아도 된다. 유명 브랜드들은 웨스턴 아이템을 한두 가지 더해 도시에도 잘 어울리는 '시티 웨스턴룩'을 선보이고 있다. 와일드한 가죽과 인디고 데님, 스웨이드 소재는 물론 잘 정돈된 실루엣에 프린지, 패치워크, 스터드 등 장식 요소를 더해 절제와 균형을 갖춘다. 데님 팬츠에 날렵한 앵클부츠를 신으면 코스튬 플레이처럼 보일 걱정은 없다.

총잡이와 무법자, 서부개척시대를 대표하는 웨스턴 무드가 도시에 맞게 업그레이드됐다. 국내에서 한때 서부영화가 인기를 끌며 웨스턴 룩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거칠고 허무하면서도 마초적인 분위기가 재해석되고 텅 빈 사막처럼 고독하지만 총잡이의 몸에 딱 맞는 웨스턴 팬츠와 콘차 벨트, 흔들리는 프린지 장식과 모자 사이로 보이는 눈빛은 웨스턴 무드가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

최근 웨스턴 룩을 표현한 드레스가 등장했다. 프린지 디테일을 리드미컬하게 디자인한 원 오프숄더 드레스나 펀칭과 메탈 링을 장식한 롱 원피스가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원피스에 부츠를 신으면 웨스턴 분위기를 한층 더 강조할 수 있다. 웨스턴 셔츠는 새틴과 시스루 등으로 소재가 다양해졌다. 색감이 다양한 새틴 셔츠, 스터드 장식의 가죽 셔츠로 펑키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국적인 자수 디테일도 빼놓을 수 없다. 섬세한 자수 장식의 가죽 소재 아우터는 시크한 웨스턴 스타일을 완성한다. 이때 화려한 자수 디테일 아우터와 반대로 함께 매치하는 아이템은 미니멀한 디자인을 선택해야 깔끔하다. 로퍼나 스틸레토힐처럼 포멀한 신발을 신으면 오피스 룩으로 손색없다. 웨스턴룩 아이템 자체에 디테일이 많아 메이크업은 가볍게 한다. 메이크업 베이스와 프라이머로 잡티만 커버해 물광 피부를 연출하면 잘 어울린다.

커버력 좋은 모공 프라이머나 톤업크림, 촉촉한 파운데이션 등 가벼운 메이크업 베이스를 추천한다. 겟잇뷰티에서 프라이머 순위를 공개하고 시중매장에서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다. 특히 메이크업 브랜드 커버론이 선보이는 'COVERON 캡슐 글로우 CC크림'은 피부에 윤기를 더하는 라벤더 추출수를 35% 이상 함유해 건성 피부에도 쓰기 좋은 파운데이션으로 제격이다. 자외선 차단 지수가 SPF 50+ PA+++로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을 한번에 해결한다. 부드러운 텍스처가 잡티를 자연스럽게 케어해 물광 메이크업을 완성하는 CC크림으로 꼽힌다.

또한 '커버론 캡슐 글로우 CC크림'은 진정과 보습에 도움 되는 시어버터 성분을 담아 각질을 잠재우는 피부 관리법으로 알맞다. 매직 컬러 캡슐이 피부톤에 맞춘 커버감을 줘 남녀 모두 인생템으로 꼽는다. 밝은 피부톤은 '라이트 베이지', 중간 피부톤은 '딥베이지'를 선택하면 된다.

전문가는 “물광메이크업처럼 자연스런 스타일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딱 맞는 톤을 찾지 못하면 피부 표현이 어색해지기 쉽다. 메이크업이 익숙하지 않다면 스킨케어와 모공 프라이머, 메이크업 기능을 갖춘 씨씨크림“을 추천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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