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철 (사진: 김희철 인스타그램)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김희철이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는 글을 직접 온라인에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김희철은 22일 자신의 디씨 마이너 갤러리에 '안녕하세요 김기복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앞서 김희철은 지난 20일 JTBC '77억의 사랑'에서 작년 절친했던 구하라와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에 떠난 것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김희철은 "그 일을 겪고 가장 화나는 건 성별을 나눠 싸운다는 것"이라면서 "두 친구가 떠나니 남성들은 성희롱적인 발언, 여성들은 여성 망신이라면서 서로 비난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희철은 "어제 '77억의 사랑'에서 악플에 대해 다뤘었죠. 그로 인해 어떤 사람이 본인 SNS에 이런저런 말을 남겼고 저는 그 글을 읽으며 어이가 없었고 이번만큼은 참아선 안된다고 생각해 답글을 달았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게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노래 여혐논란이다. 노래에 '내가 여자혐오, 남자혐오 사이를 왔다갔다 한댄다'는 뉘앙스로 가사를 쓴건데 거기에 발끈한 여시들이 저를 여혐으로 몰고갔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특히 "나만 가만 있으면 팬들은 괜히 또 쓰레기들과 싸우거나 대응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냥 참고 무시하면 편하겠지만 저런 식으로 고인을 지들 입맛에 맞춰 스토리를 만들어 씨부리는 건 절대 안된다고 생각했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워낙 크고 무거운 심적 부담을 안고 있었던 김희철은 "작년 두 친구들을 떠나보내면서부터 연예인에 큰 미련도 없어졌다. 평생 연예인을 하고 싶었던 제가 회사에 '몇 달이든 몇 년이든 쉬고 싶네요"란 얘기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여기저기 상담도 많이 했었다"며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김희철은 자신의 팬들에게 "저에 대한 악플(특히 여성시대)을 보시는 분들은 이 갤러리나 여러분들이 편한 어떠한 곳이든 남겨다라. 저는 개인적으로 변호사님 통해 선처없이 처벌하니까요"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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