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군대 (사진 : 토트넘 훗스퍼 FC)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손세이셔널' '소니' '양봉업자' 등 수많은 애칭과 별명으로 세계적인 공격수로 발돋움한 토트넘 훗스퍼 소속 축구선수 손흥민이 대한민국의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해병대에 입소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부터 내달 8일까지 3주 동안 제주도 해병9여단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이후 34개월 동안 현역 선수로 활동하며 봉사활동 544시간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23세 이하(I-23) 축구 국가대표팀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특례혜택을 받았다. 

손흥민은 군대 입소를 위해 지난달 28일 영국 런던 발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정부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 격리를 마치고 훈련소로 향했다.

손흥민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팬 여러분과 취재진의 현장 방문을 자제해 달라며 비공개 입소를 결정했고, 오늘 입소 현장에서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훈련소로 직행했다.

손흥민의 군대 입소는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유럽의 주요 리그들이 멈춰 선 가운데 손흥민의 기초 군사교육을 마칠 적절한 시기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