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산가옥 (사진: 포항시)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적산가옥'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분위기 있고 고풍스러운 외관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적산가옥', 이는 카페, 식당 등 유명한 곳 인테리어로도 사용돼 방송 출연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적산가옥'에 대한 불편한 인식을 가진 이들도 적지 않다.

'적산가옥'은 1945년 2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일본이 한국을 떠날 때 남긴 건물들로 일본인들이 거주했던 건물, 거리 등을 일컫고 있다.

의미 자체는 부정적일 수 있으나 건물의 예술성과 역사를 보존하려는 이들의 움직임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포항시는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활성화' 사업에 대해 200억 투자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경북도, 포항시 측은 "2024년까지 200억 원을 투자해 일본인 가옥거리 테마형 콘텐츠 개발, 구룡포 예술공장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라고 알렸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적산가옥'과 마찬가지로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이주했던 마을로서 지난해 사랑받은 KBS2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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