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작은 키와 노안이라는 패션 세계에서 가장 불리한 특징을 가졌지만 닉 우스터는 세계적 패셔니스타로 자리 잡았다. 옷을 어떻게 잘 입을 수 있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패션의 완성은 자신감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체형이 어떻든 옷을 잘 맞게 입는 스타일링이 핵심이다. 몸집이 있다고 오버사이즈 옷만 입을 필요는 없다. 딱 달라붙는 옷이 아니라 몸을 잘 감싸는 옷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옷 색상을 비슷한 톤으로 유지한다. 상의와 하의 색상 대비를 뚜렷하게 만들어 몸이 반으로 나누어 보이게 만들면 키가 작아 보인다. 똑같은 색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계열로 맞추면 좋다. 옷을 겹쳐 입는 것도 방법이다. 어두운 계열 재킷에 밝은 셔츠를 겹쳐 입으면 시각적으로 상체에 시선이 집중된다. 셔츠 위에 니트나 조끼를 겹쳐 입어 V존에 만들면 얼굴선이 시원해 보인다.

정장을 입는다면 비율을 꼭 확인한다. 재킷은 엉덩이를 덮는 길이가 표준이지만 다리가 짧다면 재킷 길이를 1~1.5cm 줄여 입으면 다리와 엉덩이 라인이 드러나면서 다리가 길어 보인다. 재킷의 라펠은 어깨가 넓어 보이도록 좁은 디자인을 고른다. 단추 위치도 허리 부분에서 조금 높으면 좋다. 바지통이 헐렁하면 다리가 세로가 아닌 가로로 확장되므로 수선해서 입는다.

'남자 스타일링의 시작은 운동으로 몸 가꾸기'라는 조언도 상기한다. 좋은 옷만으로는 패셔니스타가 되기 힘들다. 운동을 하면 몸과 마음이 좋아지고 자신감도 높아진다. 자신감이 높아져야 다양한 패션을 시도하고 실제로 잘 소화할 수 있다. 스킨케어도 소홀히 하지 않지 않는다. 유분이 많고 모공이 넓은 남성 피부는 세안과 스킨로션 관리법이 필수다.

피부 관리와 화장품에 관심을 갖는 그루밍족이 늘면서 남자 스킨로션과 수면팩, 영양크림 등 인기 기초화장품을 시중매장에서 볼 수 있고 겟잇뷰티에서 스킨로션 순위를 공개했다. 특히 민감한 피부 관리를 돕는 남자화장품 브랜드 보쏘드는 남성 기초화장품 세트 'BOSOD 2-STEP'을 선보여 손쉬운 관리법을 제시했다.

먼저 '바이바이 미스터 세범'은 과다 피지와 모공을 케어하는 토너로 티트리잎 추출물이 번들거림을 잡아 기름기가 많은 10, 20대 남자 화장품으로 알맞다. 미백과 주름개선 기능성 성분이 피부에 탄력을 줘 안티에이징을 시작하는 30대 이상 남자도 쓰기 좋다. 과다 피지와 모공 관리를 한번에 도와 스킨로션으로 추천한다.

'워터풀 로션'은 허브 복합 추출물을 함유해 피부를 진정한다. 자연유래 활성성분인 감초산이 피지를 조절하고 유분과 수분 균형을 맞춰 피부 겉은 번들거리고 속은 건조한 남자 피부 인생템으로 꼽힌다. 알로에베라잎 추출물이 보습을 돕고 내추럴 프로텍터 특허 성분이 모공까지 케어해 남자 모공화장품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남자 피부는 피지 분비가 활발해 피지 조절 성분이 든 화장품이 알맞다. 다만 청소년기까지 유분기가 많다 30대부터 속 건조가 나타나기 쉬워 스킨로션 순위와 화장품 브랜드 순위를 참고하되 성분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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