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식연습일 임성재와 LPGA 투어 양희영의 만남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2019-2020시즌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 공식연습일(한국 시각 4일)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하는 양희영(31)이 대회장인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클럽&로지골프장(파72, 7,454야드)을 찾아 임성재(22)를 깜짝 방문했다.

플로리다 올랜드 인근에 거주하는 양희영과 임성재의 만남은 처음이지만 같은 매니지먼트사(올댓스포츠) 소속이고 두 선수 우리금융그룹 후원을 받고 있다.

또한 양희영은 LPGA 혼다 타일랜드 오픈, 임성재는 지난 주 PGA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똑같이 혼다에서 주최한 대회에서 우승한 이력이 있다.

양희영은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오픈 3회(2015년, 2017년, 2019년) 우승, 임성재는 지난 주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데뷔 첫 승을 달성, 동일 대회 우승한 이력이 있다.

연습라운드 18번홀 티잉그라운드에서 임성재와 양희영은 그린까지 함께 걸으며 투어 생활과 골프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고, 서로 응원과 격려를 주고받았다. 두 선수의 만남은 가족들이 함께 하는 저녁식사로 이어졌다.

양희영은 “대회장 인근에 살고 있어 가끔 이 대회를 보러왔다. 더구나 임성재 선수가 고대하던 첫 우승을 거두고 왔기 때문에 대회 전 꼭 만나 응원해 주고 싶었다. 직접 보니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라고 말했다.

임성재는 "생각지도 못한 방문에 깜짝 놀랐다. 이렇게 직접 찾아와 응원까지 해 주시니 정말 감사하다.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희영 누나도 성공적인 2020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임성재는 5일(현지시간) 열리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양희영은 19일부터(현시시간) 나흘 동안 열리는 볼빅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 임성재가 LPGA 양희영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 임성재가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공식연습일 LPGA 양희영과 만나 셀카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올댓스포츠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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