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겨울이 오면 준비해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추운 날씨로부터 보호해줄 외투도 꺼내야 하고 두꺼운 이불도 꺼내 준비해야 한다.

치아도 겨울을 보내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차가워진 공기에 피부만 건조해 지는 것이 아니라 치아도 시린 증상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잘 관리하지 않으면 극심한 통증까지 발생할 수 있다.

ㆍ치아에 자극을 주지 않는 미지근한 물을 마시자
추위에 떨다 실내로 들어와서 먹는 뜨끈한 국물은 온 몸을 녹여준다. 겨울에는 평소보다 뜨거운 국물 음식을 많이 먹게 되는데, 겨울철 식습관이 치아를 상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뜨거운 국물을 먹은 후 차가운 물이나 음료를 통해 입가심을 한다. 이 같이 온도 차이가 심한 음식과 음료를 번갈아 섭취하면 치아에 자극이 되고, 미세한 균열이 생길 수 있다. 겨울에도 미지근한 물을 섭취해 치아가 자극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ㆍ장시간 마스크 착용 지양
최근 코로나19와 차가워진 날씨로 외출 또는 사무실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다. 마스크는 바깥의 찬 공기로부터 입 안을 보호해 적정한 온도를 유지해주지만 긴 시간 착용하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동안 세균 번식이 일어나 충치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인파가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ㆍ술자리를 조심해라

술자리도 치아가 위협받는 이유 중 하나다. 술자리에서 먹게 되는 안주는 대부분 높은 염분을, 술은 당분을 함유하고 있다. 염분이 높은 안주를 계속 섭취하면 치주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고, 당분 또한 치아를 충치에 노출시킨다. 치아 건강을 위협하는 음식을 먹고 술자리 후 양치하지 않는 사람도 더러 있다. 피곤해도 자기 전에 양치를 한다면 치아질환으로부터 어느 정도 치아를 지킬 수 있어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

ㆍ치아에 무리가 가도록 힘을 주는 행위 금물
추운 곳에 있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이를 꽉 물기도 하고 치아를 부딪치며 덜덜 떨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잇몸과 치아에는 무리가 올 수 있다. 치아는 단단하기 때문에 잘 손상을 입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람마다 치아 강도도 달라 심하게 힘을 주면 금이 가거나 깨지는 경우도 있다. 손상된 치아는 다시 되돌리기 힘들어 평소 너무 많은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치아관리와 치아질환은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꾸준한 정기검진을 통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 박광용 홈플란트치과 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