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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혼다 클래식, 임성재 데뷔 첫 승...페덱스컵 2위 도약

2009년 양용은 이후 11년 만에 우승...안병훈 공동 4위, 이경훈 공동 38위 정노천 기자l승인2020.03.02l수정2020.03.0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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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가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리고 있다(사진제공=게티이미지/샘 그린우드)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 7,125야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제39회 혼다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 최종라운드 임성재(22)는 보기 3개, 버디 7개를 잡고 4언더파 66타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72-66-70-66)를 기록하며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우승상금 126만달러(한화 약 1,536,910,200원)을 챙긴 임성재는 페덱스컵 2위로 도약했다.

난이도 높아 붙여진 난코스 15번~17번홀 베어 트랩(Bear Trap)에서 임성재는 2개(15번, 17번홀)의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를 지켰다.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왕 임성재는 우승 경쟁을 펼친 맥켄지 휴즈(캐나다)를 1타차로 따돌리고 통산 50번째 출전 PGA 투어에서 값진 첫 승을 만들어냈다.

이번 우승은 지난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양용은 이후 11년 만의 우승이며 한국 선수 PGA 투어 우승은 최경주(50, 8승), 양용은(48, 2승), 배상문(34, 2승), 노승열(29, 1승), 김시우(24, 2승), 강성훈(32, 1승) 이후 7번째 승리로 총 17승을 합작했다.

3타(보기 1개, 버디 4개)를 줄여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76-66-68-67)를 기록한 안병훈(29)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병훈은 첫날 공동 132위(6오버파 76타), 둘째 날 공동 44위(2오버파 142타), 셋째 날 공동 14위(이븐파, 210타)에 머물렀다.

3타(보기 3개, 더블보기 2개, 버디 4개)를 잃은 이경훈(29)은 최종합계 4오버파 284타(69-71-71-73)로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다음은 임성재와의 PGA투어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우승 소감은?
지난해에도 우승 기회는 몇 번 있었고, 톱10에도 많이 들면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렇게 첫 승을 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PGA 투어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미국 생활을 이야기 한다면?
미국에서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고향이 한국이다 보니 한국을 많이 못 가는 힘든 것 말고는 시합하나 음식, 호텔생활도 문제없고 잘 적응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 가족과 친척들이 한국에 있는데 이런 점이 경기할 때 어떤 생각이 드는지?
지금 확진자 수가 3천명이 넘어갔다. 날이 갈수록 많아져서 걱정된다. 상황이 나아져 감염자 수가 많아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베어 트랩(15번과 17번홀)이 어려웠을 텐데 어떻게 플레이 했나?
15번홀 들어가면서 제일 어렵고 16,17번홀 모두 어렵다. 이번에 이 홀을 치면서 샷이 확실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오늘은 정확한 클럽을 가지고 쳤고 바람도 괜찮았다. 모든 부분에서 핀 공략이 완벽했던 것 같다.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 공격적으로 쳤던 것 같다. 원하는 샷이 잘돼 버디까지 만들 수 있었다.

지난해 프레지던츠 컵 경험이 우승에 영향을 주었나?
당시 인터내셔널 팀 단장 어니엘스가 올해는 꼭 이겨보자는 말을 많이 했고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런 대회를 치르면서 부담감을 이겨내는 방법도 배웠고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토미 플리트우드가 17번홀에서 퍼팅 성공 모습을 보고 손에 바람을 넣어 불었다. 무슨 뜻이 있었나?
아무 뜻도 없었다. 자원봉사자들한테 사인을 해주고 잉크가 묻어서 그걸 말리려고 했던 것이다.

매주 대회 출전 어려움은 없는지...언제 쉴 예정인지?
텍사스 오픈은 쉴 것 같고 그 전 대회에는 모두 출전할 계획이다. PGA 투어에서 경기할 수 있어 행복해 최대한 많은 대회에 나가고 싶다. 쉬면 몸이 조금 릴렉스 되지만 웬만한 시합이 다 커서 나가면 재미있게 칠 수 있다.

그동안 우승 경쟁을 통해 많은 경험을 했고 우승으로 연결됐다. 이런 경험들이 어떻게 우승으로 연결되었다고 생각하나?
지난번 한 타 리드한 상태에서 경기를 마쳤는데 다른 선수가 버디로 연장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그때 경험을 했기에 긴장감 속에서 더 잘 할 수 있었고 우승할 수 있었다.

11년 전에 양용은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양용은과는 잘 아는지?
알고 있다. 같이 제주도가 고향이고 잘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시합장에서 뵙게 되면 인사하는 정도로 알고 지낸다. 이 대회(2009년)에서 우승했던 것도 알고 있었다.

이제 첫 마스터즈에 출전하게 된다. 오거스타 코스는 어느 정도 준비가 돼 있는지?
다른 메이저대회는 다 참가해봤는데 마스터즈는 올해 처음 출전한다. 꼭 한번 예선을 통과 하고 싶고 좋은 성적을 내보고 싶다.

백스윙을 천천히 하는 스윙을 가지고 있다. 지금의 스윙 템포를 하는 이유와 느낌을 설명한다면?
3~4년 전만 해도 다른 선수들과 비슷한 스윙 템포였다. 무엇인가 샷에 대한 일관성을 찾고 싶고 더 정확하게 치고 싶어 한번 시도를 해봤는데 그게 잘 됐다. 점점 백스윙이 느려지면서 지금의 스윙 템포까지 왔고 좋은 결과로 연결되어 맞는 스타일 같아 유지하고 있다.

17번홀에서 공이 날아가는 걸 보며 어떤 생각을 했나?
여유 있게 클럽을 잡았기에 일단 짧지는 않겠구나 생각했다. 뒤에 벙커까지는 안 갔으면 했는데 딱 맞게 날아가고 있어 핀 뒤에 떨어 졌다. 원하던 대로 되어 버디로 이어진 것 같다.

우승 축하는 어떻게?
바로 올랜도로 갈지 여기에서 머무를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여기에 머물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밤이 될 것 같다.

▲ 임성재가 혼다 클래식 최종라운드 18번홀에서 경기를 마치고 관중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사진제공=게티이미지/맷 설리반)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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