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블랙 팬서' 스틸컷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영화 '블랙 팬서'가 23일 영화전문채널 OCN에서 방송되면서 화제다.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블랙 팬서인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비브라늄'을 노리는 세력에 맞서는 모습을 그린 영화다.

2018년 개봉했던 '블랙 팬서'는 국내에서 약 530만명을 동원했을 뿐만 아니라 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3관왕에 오르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1966년 원작인 마블 코믹스에서 처음 등장한 블랙 팬서는 최초의 흑인 슈퍼히어로였다. 당시 인종차별이 만연했던 상황을 생각해보면 파격적인 것. 

블랙팬서는 총알에 끄떡하지 않는 '비브라늄' 전신 슈트를 입어 자체 위엄을 뽐냈는데 '블랙 팬서'는 원작의 모습을 살리면서도 영화라는 특유의 멋을 살리면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블랙 팬서'에서 비브라늄은 10만 년 전 우주에서 지구로 떨어졌다고 설정된 가상의 물질로 와칸다에서만 구할 수 있는 물질이다. 영화 '블랙 팬서' 속 와칸다는 비브라늄을 옷, 건물, 교통 등 사회 전반에서 사용해 눈부신 문명을 이뤄냈다.

실제 존재하지 않아 일부 누리꾼들은 아쉽다는 농담을 던질 만큼 유용한 비브라늄은  현실의 이리듐(Ir)을 떠올리게 한다. 원자번호 77번인 이리듐은 지구보다 우주의 소행성에서 더 많이 볼 수 있는 원소이기 때문이다. 영화 '블랙 팬서'에서 비브라늄을 유용하게 사용했던 것처럼 이리듐 역시 산업적으로도 효용성이 좋은 광물로 각광받고 있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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