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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빅오픈, 박희영 연장 우승...7년 만에 통산 3승, ‘시즌 한국선수 첫 승’

연장 4차전...초청선수 최혜진 LPGA 투어 첫 승 아쉬움 남겨...이민우 유럽피언투어 첫 승 정노천 기자l승인2020.02.09l수정2020.02.0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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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우승한 박희영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9일 호주 빅토리아 바원 헤즈 서틴트 비치 골프링크스 비치코스(파72, 6,276야드)에서 열린 2020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ISPS 한다 빅 오픈(총상금 110만달러) 최종라운드 박희영(33)은 보기 5개, 버디 4개를 잡고 1오버파 73타 최종합계 8언더파 281타(68-68-72-73)를 기록하며 동타를 친 최혜진(21), 유소연(30)과 함께 동타로 연장 4차 승부 끝에 우승했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는 모두 버디를 기록했고 연장 2차전에서 박희영과 최혜진이 버디를 잡고 유소연이 파로 탈락했다.

연장 3차전에서 나란히 버디를 기록해 승부는 연장 4차전까지 이어졌다. 4차전에서 최혜진은 실수로 이어진 샷은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며 타수를 잃고 흔들렸고 박희영은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했다.

지난 2013년 7월 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연장 우승 이후 7년여 만에 한국선수 최고령 우승 기록(32세8개월16일)을 세우며 개인통산 3승을 달성한 박희영은 2020시즌 한국 선수 첫 승을 기록했다.

박희영은 지난해 16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랭킹 110위로 시드를 유지하지 못해 Q시리즈(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참가 2위로 2020시즌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16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상금 순위 110위에 그쳐 출전 자격을 유지하지 못했다. 시즌 후 11월 Q시리즈에 출전해 2위로 2020시즌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이 대회 초청선수로 참가한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최강자 최혜진은 이날 3타(보기 4개, 버디 7개)를 줄여 3라운드 공동 11위에서 공동 선두에 합류해 연장까지 가며 LPGA 투어 첫 승에 도전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초청선수로 출전해 3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라 미국 무대에서 우승에 도전했던 지난해 KLPGA 신인왕 조아연(20)은 이날 퍼트가 흔들리며 보기 7개, 더블보기 2개, 버디 2개에 그쳐 9타를 잃고 3언더파 286타(69-66-70-81)로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는 남자 선수들과 함께 경기했다. 남자 대회인 유러피언투어 ISPS 빅 오픈에서는 지난해 유러피언투어에 데뷔한 이민우(21, 호주교포)가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이민우는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이민지(24, 호주)의 동생이다.

▲ 남자 대회 유러피언투어에서 우승한 호주교포 이민우

사진제공=Golf Australi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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