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 2위 박성현, 6위 김세영(왼쪽부터)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지난해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15승을 합작했던 한국여자골프가 올 시즌에는 출발에 차질을 보이고 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와 2위, 6위에 올라 있는 고진영(25), 박성현(27), 김세영(27)이 2월과 3월 초에 열리는 아시아권 골프 대회에 불참한다.

20일부터 23일까지 태국 파타야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와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싱가포르 센토사에서 열리는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에 고진영과 김세영이 출전하지 않는다.

올 시즌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고진영은 기대치에 못 미친 겨울 훈련을 이유로 3월 19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 출전하며 시즌을 시작한다.

이미 두 대회(다이아몬드 리조트 공동 7위, 게인브릿지 LPGA-5위)를 치른 김세영은 겨울 훈련이 미진해 2월에 훈련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출전은 3월 파운더스컵부터다.

세계랭킹 2위 박성현도 일정을 조정하며 출전하려던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을 불참하고 3월 미국 파운더스컵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3월 5일부터 8일까지 중국 하이난성에서 개최되는 블루베이 LPGA 대회는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여파로 취소됐다.

겨울 훈련의 부족이 참가가 늦어지는 것이라 말하지만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확산이 심각한 중국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도 불참 배경이 아닐 수 없지 않다.

자료사진=KLPGA 제공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