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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노마드] ‘기록의 날’, ‘삼국사’ 편찬 874년 기념

‘삼국사연구회’ 주최, 1일 오후 5시, ‘우리역사교육원’에서 진행 정노천 기자l승인2020.02.05l수정2020.02.0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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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국보 제322-1, 2호로 승격된 삼국사(三國史) 편찬 874년을 맞아 ‘삼국사연구회’와 ‘우리역사교육원’이 2월 1일 토요일 오후 5시에 기념행사를 가졌다.

서울시 동작구 동작대로 소재 우리역사교육원에서 ‘三國史’ 편찬 874년을 맞아 편찬에 참여했던 김부식 등 14인에 대한 예를 올리고 이어 김부식이 삼국사를 편찬해 왕(고려 17대, 인종)에게 진상한 2월 4일을 우리역사에 대한 ‘기록의 날’로 선포한 후 4번째 행사다.

이는 우리 민족의 위대한 역사적 자산이자 자존감인 삼국사의 진가를 확인하고 삼국사를 편찬한 선조들에 대한 예를 올리는 행사다. 편찬에 참여했던 선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향후 삼국사가 바르게 전수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취지로 기념식을 갖게 된 것이다.

1146년 2월 4일[陰 乙丑(1145)年12月壬戌(22)十二月壬戌金富軾進所撰三國史 丙寅(1146)年2月4日] 편찬한 삼국사는 국내 및 해외 어디서든 편찬 기록이 적혀 있는 최고 오래된 우리민족의 정사서다.

‘삼국사(金富軾撰三國史)’는 1135년에 시작 1145년 편찬을 마치고 1146년 2월 4일(음력 1145년 12월 22일) 왕에게 진상한 날자가 나오는 유일한 사서이다.

‘삼국사’는 고려 중기 인종(17대)의 명에 따라 김부식의 주도하에 최산보(崔山甫)·이온문(李溫文)·허홍재(許洪材)·서안정(徐安貞)·박동계(朴東桂)·이황중(李黃中)·최우보(崔祐甫)·김영온(金永溫) 등 8인의 참고(參考)와 김충효(金忠孝)·정습명(鄭襲明) 2인의 관구(管句, 관리) 등 11인의 편사관에 의해서 편찬된 정사서이다.

그리고 2년 후 김거두, 최득경, 민개 등의 재판(再版) 작업이 있어 오늘날 이 책이 전해 올수 있게 된 점을 들어 편찬에 참여한 14인의 선조들에게 예를 올리는 행사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삼국사(三國史)' 구성은 해모수(BC239년)부터 경순왕(AD936년)까지 기전체로 우리역사를 나타낸 김부식 편찬(金富軾撰)인데 본기 28권(고구려 10권, 백제 6권, 신라·통일신라 12권), 지(志) 9권, 표 3권, 열전 10권 등 총 50권으로 구성돼 있다.

이 책은 이들 편찬자가 독단적으로 서술한 것이 아니라, 『고기(古記)』·『삼한고기(三韓古記)』·『신라고사(新羅古史)』·『구삼국사(舊三國史)』와 김대문(金大問)의 『고승전(高僧傳)』·『화랑세기(花郎世記)』·『계림잡전(鷄林雜傳)』 및 최치원(崔致遠)의 『제왕연대력(帝王年代曆)』 등의 국내 문헌과 『삼국지(三國志)』·『후한서(後漢書)』·『진서(晉書)』·『위서(魏書)』·『송서(宋書)』·『남북사(南北史)』·『신당서(新唐書)』·『구당서(舊唐書)』및 『자치통감(資治通鑑)』 등의 지나(중국)문헌을 참고해서 재구성한 것이다.

이 때 책임 편찬자인 김부식은 진삼국사표(進三國史表), 각 부분의 머리말 부분, 논찬(論贊), 사료의 취사선택, 편목의 작성, 인물의 평가 등을 직접 담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국사 편찬은 왕권 강화의 기념적 사업인 동시에, 당시의 정치·문화 수준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를 기록한 오랜 역사기록을 홀대해서는 나라의 기운이 잡히지 않는다. 역사를 바로 잡는 것이 나라의 기운을 세우고 민족의 자긍심을 세우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격랑의 세기에 우리의 역사를 바로 잡아 중심을 잡고 세계인을 주도하는 국민이 되기 위해선 바른 역사 인식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렇게 정체성과 얼을 찾고 역사를 바로 세우는 것은 후손들의 당연한 의무이자 도리라 생각하고 역사바로세우기에 노력해왔습니다”고 이날 참석한 추민호 씨는 언급했다.

'세계사적으로 본 천년을 기록한 유일한 사서가 삼국사‘라고 오재성 삼국사연구회장은 말하고 '김부식찬삼국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제안하고 “11명이 왕명을 받아서 국가차원에서 기술한 ‘삼국사’가 개인이 쓴 ‘삼국유사’보다는 비교적 객관적인 사료를 기술해 우리역사의 팩트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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