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D수첩 DLF 펀드 (사진: MBC 'PD수첩')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PD수첩'이 DLF 펀드 논란을 살펴본다. 

MBC 'PD수첩'이 21일 오후 11시 10분 '은행은 믿습니까?' 편에서 사모펀드의 한 종류인 DLF 펀드 논란을 다룬다.

이날 'PD수첩'은 2008년 하나은행 키코 사태와 우리은행 파워인컴펀드 사건에 그치지 않고 12년 후에도 발생한 DLF 펀드 논란 등 계속해서 반복되는 은행 사건의 이면과 무능한 금융당국을 파헤친다.

'PD수첩'에 따르면 3243명이 가입했고 7950억원이 판매된 DLF 펀드는 해외 금리 연계형 파생결합 펀드이다. 손실 위험이 크지만 설명 없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서 DLF 펀드가 판매됐다. 

은행 입장에선 예금 이자가 낮아지자 비이자 수익 중 펀드를 판매해 얻은 수수료 수입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펀드 판매로 은행은 평균 1% 가량 선취수수료를 받게 되는데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실의 자료에 따르면 DLF 상품 판매로 우리은행은 69억원, 하나은행은 119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은행에서 직원들에게 직·간접적으로 DLF 펀드 판매를 독려한 사실이 확인됐고 치매 판정을 받은 노인까지 펀드를 가입시킨 조작 사실이 드러나며 사기 판매 논란에 휩싸였다.

언론에서 DLF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자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사과문을 배포했지만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고 오히려 관계자들은 승진 등 승승장구했다는 게 PD수첩의 주장이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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