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마그네슘은 인체 내에서 생화학적, 생리적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무기질이다.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해 에너지 생성 과정에 영향을 미치고 다양한 세포 반응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300여종 효소 체계에서 보조 인자로 작용한다. 신경 자극과 근육 조절에도 관여하며 체내에서 칼슘이 전달되는 역할을 해 치아와 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신체에 반응이 온다. 마그네슘 결핍의 대표 증상은 눈 밑 떨림, 눈꺼풀 경련과 같은 안면 경련 현상과 근육 피로 등이며 정서에도 영향을 미친다. 감정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데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우울증, 불면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현대인에게 있어 마그네슘 섭취가 부족한 이유 중 하나는 가공 음식의 잦은 섭취다. 예를 들어 통밀을 도정해 밀가루로 만들면 마그네슘의 85%가 손실되고 뜨거운 물에 채소를 넣으면 최대 75%가 손실된다. 커피나 차와 같이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이뇨작용을 통해 마그네슘을 배출할 수 있으므로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마그네슘 섭취에 좋은 음식인 곡류, 견과류, 시금치, 녹색 채소, 바나나 등 효과적인 섭취를 위해서는 도정을 거치지 않거나 가공하지 않고 먹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마그네슘과 함께 영양 궁합이 맞는 비타민, 무기질로는 뼈 건강에 효능이 있는 칼슘과 비타민D가 있다.

종합비타민 브랜드 스페쉬 관계자는 “마그네슘 하루 권장량은 남자 350mg, 여자 280mg이다. 마그네슘 부족증상이 의심된다면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단 과다 섭취 시 설사나 신장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 마그네슘혈중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섭취 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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