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노춘석 작가의 32번째 개인전 ‘생명의 빛’이 앨리스 갤러리(광명시 철산동)에서 열렸다.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이번 초대전은 30여 편의 작품이 진열돼 노춘석 작가의 그림 아우라에 취해 있는 마니아는 물론 주민들의 문화적 품격을 높였다.

작가는 ‘이번에 갖는 소박한 전시회에서는 문학적인 요소나 객관적 리얼리티를 많이 배제하고 회화 고유의 영역이라고 말해지는 행위성이나, 색채의 자율성을 근간으로 해서 자연의 이미지를 추상적으로 재구성해 보았다’고 작의를 밝혔다.

이어 ‘쉽게 파악해 낼 수 있는 단순한 이미지에 단순한 세계지만 이면에는 무한한 세계가 펼쳐져 있음을 느끼면서 하나의 모티브 즉, 부분을 통해서 전체상을 제시하고자 했다.

전체상이란 곧 우리가 속한 세계다. 거기에는 물질이 있고 허공이 있다. 빛이 있고 어둠이 있으며 생명이 있고 죽음이 있다. 드러나서 보이는 것이 있고 가려져 숨은 것도 있다. 그래서 그 안에는 모든 것이 있다. 모든 것은 곧 하나이다’ 그는 그림을 통해 무한한 세계와 빛과 어둠, 생과 사 등 이원론을 통합하는 결론을 이끌어 냈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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