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우울증 환자는 75만1천930명에 이르며 그 중 10대 4만2천535명, 20대 9만8천434명으로 나타나 젊은 층 우울증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원인에 따라 환경적 스트레스 요인으로 발생한 반응성 우울증과 외부 요인 또는 스트레스 없이 발생한 내인성 우울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20대 환자 수가 전년 대비 97%나 증가한 데에는 학업, 취업 등 미래에 대한 불안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우울증은 심해지면 죽음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한 우울감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고 가족, 친구들의 따뜻하고 꾸준한 관심이 필요한 질환이다.

우울증 자가진단 및 주요 증상으로는 △하루 종일 모든 활동에서 흥미나 쾌감을 잃음 △사고능력이나 집중력이 저하됨 △정신적으로 초조하거나 머리 회전이 둔해짐 △지나치게 피곤하거나 의욕이 없음 △불면증이 있거나 과도하게 졸림 △자신이 가치 없다고 느껴지거나 과도한 죄책감 △죽음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 또는 자살 시도 등이 있다.

신체적으로는 피로감, 두통, 소화불량,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저하되어 업무, 일상생활에도 변화가 생기면 우울증일 가능성이 높다. 조증, 정신분열증, 불안장애, 신체형장애, 식사장애와 같은 우울증 동반 질환이 나타나기도 한다.

우울증 중에서도 출산 후 찾아오는 산후우울증, 계절에 따라 악화되는 계절성우울증, 갱년기 우울증, 노인우울증, 청소년우울증 등 여러 가지가 있는 데 최근에는 유명인이나 연예인들의 자살과 같은 이슈가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

본인 또는 가족 우울증을 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우울증에 대한 정확한 이해다. 우울증은 질환이기 때문에 단순한 기분 문제도 아니고 환자의 의지만으로도 해결할 수 없다.

우울증을 방치할 경우 환자가 스스로 세상을 저버릴 수도 있고 가족 구성원의 죽음이나 우울증이 또다른 피해자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우울증 대처법으로 의료진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 : 휴한의원 강남점 위영만 대표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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