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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포인트 톱10 선수들의 2019시즌 ‘7자평’...대상 수상 문경준 “아쉽지만잘했다”

4년 연속 시즌 최종전에서 대상 탄생...전역 후 복귀 성공 김대현 포인트 6위 문정호 기자l승인2019.12.11l수정2019.12.1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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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대상 문경준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7일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을 끝으로 2019시즌 코리안투어를 마감한다. 올 한해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하기 위한 선수들의 경쟁은 치열했다.

지난 4년(2016년~2019년) 연속 시즌 최종전에서 대상자가 탄생할 만큼 이번 시즌 포인트 경쟁도 뜨거웠고 골프팬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올해 대상 수상자 문경준(37)을 위시하여 포인트 톱10 선수들의 시즌 평가를 7글자로 함축하며 그 의미를 되새겼다.

ㆍ문경준, 포인트 1위(4,126) “아쉽지만잘했다”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에 등극한 문경준은 지난 2007년 코리안투어 데뷔 후 2015년 ‘제3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첫 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우승 없이 전 대회(15개) 출전해 컷 통과하며 톱10 7번 이름을 올렸다. 톱10 공동 1위와 함께 시즌 평균타수 70.179타로 최저타수상(덕춘상)을 수상했다. 또한 시즌 최다 상금(335,569,946원)을 경신하기도 했다.

문경준은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한국 프로골프 최고의 타이틀 ‘제네시스 대상’을 획득해 잘했다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부터 대상 자격으로 유러피언투어에서 활동한다. 지난해 좋았던 흐름을 2020년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ㆍ이수민, 포인트 2위(3,780) “뜻깊었던한시즌”
‘뜻 깊었던 한 시즌’을 보낸 이수민(26)은 지난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부활했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3년 군산CC오픈에서 우승했고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5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수민은 그해 군산CC오픈에서 우승, 동일 대회 아마추어와 프로로 정상에 오르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2015년 신인상(명출상)을 수상하며 2016년 유러피언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하며 유럽무대로 진출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올해 국내무대 코리안투어로 복귀했다.

시즌 성적은 우승 1회, 준우승 2회 포함 톱10 7회 진입하며 데뷔 이후 첫 상금왕(469,948,101원)에 등극했다.

이수민은 “부진한 성적이 심적으로 힘들었으나 올해 우승도 하며 자신감을 많이 얻게 됐고 골프에 대한 확신도 생긴 뜻 깊었던 한 시즌이었다. 내년 목표는 제네시스 대상”이라고 말했다.

▲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이수민

ㆍ함정우, 포인트 3위(3,529) “잘해줘서고마워”
2018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그해 신인상(명출상)’을 수상한 함정우(25)는 올 시즌 SK텔레콤 오픈(5월)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했고 일본투어 ‘아베마 TV투어(2부투어)’에서도 우승했다.

함정우는 “코리안투어 첫 승을 이뤄낸 내게 ‘잘해줘서 고마워’라는 말을 남기고 싶다. 올해 ‘2년차 징크스’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열심히 노력했다. 많은 팬들의 응원 덕택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행복한 한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ㆍ이형준, 포인트 4위(3,260) “고생했다이형준”
이형준(27)은 올해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하며 ‘매치 킹’에 등극했다.

군 입대 전 마지막 시즌을 보낸 이형준은 ”정들었던 투어를 잠시 떠나야 하는데 시원섭섭하다. 우승도 했고 제네시스 포인트도 상위권에 자리해 만족한다. 한 해 동안 정말 ‘고생했다이형준’”이라고 외쳤다.

2012년 코리안투어 입성 후 2014년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 2015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2016년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 2017년 카이도시리즈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우승한 뒤 2018년에는 ‘제네시스 대상’을 품었다.

2020년 1월부터 국방의 의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ㆍ서형석, 포인트 5위(3,127) “수고많았던시즌”
2019년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통산 2승를 달성한 서형석(22)은 2019년 상반기 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까지 상반기 10개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1회씩 거두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상금순위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반기는 상반기에 비해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투어 데뷔 이후 최초로 상금 3억원을 돌파하며 시즌 개인 최다 상금(342,844,408원)을 획득했다.

서형석은 “시즌 초 좋은 활약을 펼치다 보니 하반기에는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부진의 원인이었다. 2019시즌을 돌아보면 수고 많았던 시즌이었다. 올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2020년에는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ㆍ김대현, 포인트 6위(3,009) “전역후복귀성공”
5년(2007년~2011년) 연속 코리안투어 장타왕에 올랐던 통산 4승의 김대현(31)은 올해 1월 군 복무를 마치고 2019시즌 투어에 복귀했다.

약 2년간 투어 공백기에도 불구 14개 대회에 참가해 준우승 2회를 거두며 제네시스 포인트 6위, 상금순위 11위(238,327,043원)에 올라 옛 존재감을 발산했다.

김대현은 “’투어에 적응할 수 있을까...고민도 컸지만 잘 해결했다. 데뷔 시즌 때처럼 출전하는 매 대회 설레기도 했다. 전역 후 복귀에 성공했고 다음 시즌에는 우승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ㆍ박성국, 포인트 7위(2,934) “아쉽지만만족함”
지난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2007년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133번째 경기 만에 첫 승을 한 박성국(31)은 2019 시즌을 ‘아쉽지만 만족함’이라고 했다.

이번 시즌 우승 없이 준우승 2회를 했던 박성국은 “우승 찬스가 몇 번 찾아왔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쉽다. 제네시스 포인트가 도입된 이후 생애 처음으로 톱10 안에 진입했다”며 만족해 했다.

17일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 지난 달 결혼한 아내와 함께 참석하는 박성국은 “올해는 톱10 선수로 무대에 서지만 2020년에는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가 돼 아내에게 트로피를 선물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ㆍ정지호, 포인트 8위(2,928) “비상을향한한해”
올해 역대급 한해를 보낸 정지호는 전 대회에 출전해 SK텔레콤 오픈 준우승 포함 톱10에 5회 진입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8위와 상금순위 10위(264,381,627원)에 올랐다.

2007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올해로 투어 13년차 정지호는 아직 우승이 없다.

“투어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으로 비상을 향한 시즌을 보내 기분이 좋다. 다음 시즌에는 꼭 우승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내년 시즌이 기대되는 선수다.

ㆍ전가람, 포인트 9위(2,501) “와이어투와이어”
2018년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코리안투어 첫 승을 차지한 전가람(24)은 올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첫날부터 최종라운드까지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뒀다.

전가람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이뤄낸 것에 대해 강한 자부심이 있다.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한 첫 승 때 보다 감격스러웠고 짜릿했다. 대회 기간 내내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은 채 만든 우승이라 더욱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가람은 최근 유튜브 채널 ‘인생가람’을 개설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ㆍ김태훈, 포인트 10위(2,426) “내년부턴전성기”
김태훈(34, 통산 3승)은 올 시즌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준우승과 톱10 4회 진입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10위에 자리했다.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팀 경기에서는 남자 체조 국가대표 선수였던 경희대 여홍철(48) 교수와 한 팀을 이뤄 팀 경기에서 우승했다.

시즌 후반 기복 있는 플레이로 주춤했던 김태훈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우승의 기쁨은 이루지 못했다.

지난 6월 소중한 아들이 태어나 의미가 깊은 해였다. 2020시즌에는 전성기를 맞이해 아들에게 우승컵을 안겨주고 싶다는 각오를 보였다.

한편,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는 다음 시즌 유러피언투어 출전권과, 보너스 상금(1억원), 제네시스 차량을 부상으로 받는다.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는 3억원의 보너스 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 제네시스 포인트 3위 함정우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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