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바꼭질 (사진 : 영화 스틸컷)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전국 556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영화 '숨바꼭질'이 포털 사이트를 점령하고 있다.

2013년 8월 14일 개봉된 허정 감독, 손현주, 문정희, 전미선 주연, 김원해, 정준원, 김수안, 김지영, 이준혁 조연의 '숨바꼭질'은 누리꾼 평점 6.80, 누적관객수 5,604,106명을 기록한 107분 분량의 스릴러영화다.

영화 '숨바꼭질'은 충격적인 실화 소재를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캐릭터 강한 세 배우의 연기가 돋보이는 스릴러작품이다.

영화 '숨바꼭질'에서 손현주는 어릴 적 트라우마로 지독한 결벽증에 시달리는 가장 '성수'로 분해 압도적인 심리 연기뿐만 아니라,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숨 막히는 열연을 펼친다.

손현주는 '숨바꼭질' 촬영 현장에서 공포를 느꼈냐는 질문에 "영화 찍는 순간에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려 하다 보니 몰랐어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개봉하고 나서 영화를 보면서 공포를 느꼈어요. 싸우는 장면보다 헬멧을 쓴 사람이 그냥 서있는 장면이 무서웠어요. 외국 사례만 보더라도 남의 집에 들어와서 아무렇지 않게 먹을 것을 먹고 가잖아요. 그 모습이 두려운 게 아니라 되돌아가는 뒷모습이 겁났어요. 도망치듯 가는 것도 아니고 일상인 것처럼 천천히 올라가잖아요.<숨바꼭질>은 집이라는 개인적인 공간을 두려움으로 만드는 공포가 컸어요."라고 말했다.

손현주는 "우리와 멀리 떨어지지 않았잖아요. 주차장, 현관. 더구나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니까 더 두려운 거죠. 실체가 없는 악령이나 귀신이 아니라 사람이니까요. 사람이 제일 무서운 거죠. 영화보고 혼자 집에 들어가기 무섭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니까 괜히 죄송스럽네요."라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