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규리 (사진 : 김규리 sns)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배우 김규리가 소신을 밝혔다.

김규리는 지난 9월 '마리끌레르' 인터뷰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에 대한 대답으로 "연기를 시작하고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어릴 때는 사람들이 나더러 욕심이 많다고 하면 듣기 싫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나는 욕심이 있었다. 연기를 잘하고 싶은 욕심. 스타가 되고 싶었던 적은 없다. 배우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나를 자꾸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벼랑 끝에서는 간절한 마음이 나오지 않나. 절박하게 연기했다. 나 자신은 고통스러울지 모르지만 사람들에게는 내 연기가 더 잘 가닿을 테니까." 라고 덧붙였다.

김규리는 "그런데 그렇게 치열하게 살다 보니 오히려 한계가 느껴지고 피폐해졌다. 살아남으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게 된 것 같다.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그림을 그리고 산에 가고 봉사활동을 하고."라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기운을 전해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김규리는 2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과거 광우병 관련 발언 이후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 때문에 그동안 힘들게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하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