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태(자료사진=KPGA 제공)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일본투어에서 활약하는 김경태(33)가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1일 일본 고치현 고치 구로시오CC(파72, 7,335야드)에서 열린 JGTO(일본프로골프투어) 카시오 월드오픈(총상금 2억엔) 최종라운드 김경태는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고 8언더파 64타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지난 2016년 5월 JGTO 미즈노 오픈 우승 이후 3년 6개월 만에 승리한 김경태는 일본투어 통산 14승을 달성했고 국내 코리안투어 6승(아마추어 2승)을 포함해 개인통산 20승을 달성했다.

김경태는 2017년과 2018년 시즌, 올 시즌 이 대회 이전까지 17개 대회에 출전해 7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하반기대회부터 슬럼프에서 빠져나와 재기에 성공하며 우승을 추가했다.

지난 2010년 일본투어 3승으로 상금왕에 올랐고 2011년과 2012년에 1승을 추가한 김경태는 전성기인 2015년에 5승으로 일본투어 상금왕과 대상을 차지했다. 2016년에도 3승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강경남(36)이 공동 7위(14언더파 274타), 이상희(27) 공동 14위(12언더파 276타), 조민규(31)가 23위(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일본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선수는 올 시즌 4승을 합작했다. 박상현(36)이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우승했고, 지난달 황중곤(27)이 마이나비 ABC챔피언십, 최호성(46)이 헤이와 PGM 챔피언십에서 정상을 밟았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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