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하는 피부질환인 티눈과 사마귀는 구별해내는 것만으로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손이나 발 등에 전에 없던 뾰루지 같은 게 생겼는데 보통 금방 없어졌던 뾰루지 형태가 아닌 딱딱하거나 굳은살과 비슷해 보인다면 티눈이나 사마귀를 의심해보게 된다.

육안으로 봤을 때 티눈과 사마귀의 구별이 쉽지 않기 때문에 두 피부질환을 혼동해 치료했다가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덧나거나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알고 보면 다른 티눈과 사마귀를 구별할 수 있는 특징을 알아보자.

티눈은 피부에 지속적인 압력과 마찰이 생기면서 겉으로 자라나야 할 굳은살이 속으로 자라는 시점에 피부 속에 원뿔 모양의 티눈 핵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피부질환이다.

티눈 치료는 티눈 핵을 제거해내는 것이 핵심이다. 평소 압력과 마찰을 많이 받았던 것을 편안한 환경으로 만들어주면서 티눈 증상을 좋아지게 만들어볼 수 있다.

사마귀는 티눈과는 다르게 바이러스성으로 감염돼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티눈과 달리 병변을 제거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아닌 피부가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면역력이 생겨날 수 있게 치료해야 완치를 기대해볼 수 있는 질환이다.

사마귀는 사마귀 바이러스인 '인 유두종바이러스(HPV)'가 감염된 부위에 따라서 다양하게 분류된다.

보통형, 편평형, 손발바닥형 등으로 나눠지는 사마귀 종류에 따라 적정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완치율이 50~60%이고 재발률은 20~50% 정도로 재발도 잘되는 만큼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차이가 있는 티눈과 사마귀를 잘 구별해서 치료받는 게 중요하다. 티눈이든 사마귀든 스스로 완치된 것으로 판단해 치료를 도중에 포기하면 또다시 재발할 확률이 높다.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는 치료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도움말 : 김보영 휴의원 인천점 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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