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사진제공=GabeRoux)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GC(파72, 6,556야드)에서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우승상금 150만달러) 셋째 날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버디 6개를 잡고 6언더파 66타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71-69-66)를 기록하며 공동 5위로 도약했다.

둘째 날 공동 23위에 머물러 상금왕 경쟁에 적신호를 켰으나 이날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선두 김세영과 5타차로 좁히며 추격하고 있다.

최종라운드에서 김세영이 우승한다 해도 고진영이 상위권에 있다면 상금왕 차지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시즌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고진영은 상금왕, 최저타수상, 레이스 투 CME 글로브, 그린 적중률 등에서 선두에 있다.

다음은 고진영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 경기 소감은?
오늘 그린 적중률이 상당히 좋았고 버디 기회도 많았다. 조금 아쉬웠던 부분들도 있지만 낮은 점수를 기록했고 또 상위권으로 올라온 만큼 최종라운드는 좀 더 자신있게 플레이해도 좋을 것 같다.

▲ 전반보다 후반에 몰아치기 시작했다. 계기가 있었나?
퍼팅에 있어 연습했던 것을 시도해봤다. 둘째 날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었는데, 오늘 후반 나인에서 실행했는데 잘된 것 같다.

▲ 어제 라운드 마친 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오늘 플레이 하겠다고 했다. 그 부분이 퍼팅이었나?
맞다. 그렇게 큰 부분들은 아니었다. 라운드 하다보면 리듬과 템포를 잃는 경우가 많아 그 부분들을 많이 연습했다. 스윙적인 부분에서 몸이 힘들다보니 무너져 오늘 아침에 점검했다.

▲ 오늘 밤 잠들기 전에 기도를 하고 잘 텐데, 뭐라고 기도할 것인가?
그냥 단지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할 것이다. 성적이 좋든 안 좋든 항상 감사할 수 있는 당신의 자녀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할 것 같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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