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사진제공=GabeRoux)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GC(파72, 6,556야드)에서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우승상금 150만달러) 셋째 날 김세영(26)은 버디 5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를 치며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65-67-68)를 기록해 사흘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다.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친 김세영은 사흘 동안 보기 1개를 내주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넬리 코다(미국)를 1타차로 따돌렸다.

사흘 내내 경기에만 집중했다는 김세영은 “샷이 굉장히 안정적으로 되다 보니 퍼팅에서도 자신감이 생기고, 덕분에 필요 없는 생각을 많이 안 하게 된 것 같다. 그냥 페어웨이를 보고 치고, 핀을 보고치고 하니까 결과도 좋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상금왕 타이틀에 대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상의 플레이가 목표”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3번홀(파4) 더블 보기 이후 버디 8개를 몰아치며 6타를 줄인 넬리 코다는 15언더파 201타(67-68-66)로 선두 김세영을 1타차로 추격하며 단독 2위에 올랐다.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은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10언더파 206타를 치며 둘째 날 공동 23위에서 공동 5위로 도약했다.

4타(보기 1개, 버디 5개)를 줄인 유소연(29)은 양희영(30), 허미정(30)과 함께 공동 9위(9언더파 207타)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박성현(26)은 3라운드를 마치고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