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사진제공=GabeRoux)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3일(한국시간 )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GC(파72, 6천556야드)에서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우승상금 150만달러) 둘째 날 김세영(26)은 보기 1개, 버디 6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65-67)를 치며 2위 카롤리네 마손(독일)을 2타차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경기를 마친 김세영은 “페어웨이 적중률도, 그린 적중률도 안정적이어서 큰 실수가 나오지 않았던 것이 스코어를 유지할 수 있었다. 남은 라운드는 최대한 재미있게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즌 2승(메디힐 챔피언십-5월, 마라톤 클래식-7월)을 포함해 개인통산 9승을 기록 중인 김세영이 이번 대회 우승하면 10승 고지에 안착하게 되며 상금랭킹1위에 도약한다.

LPGA 투어에서 10승 이상을 기록한 한국 선수는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가 있고 교포선수는 리디아 고(15승, 뉴질랜드, 고보경)가 있다.

보기 1개, 버디 5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를 치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70-68)로 허미정(30)이 공동 9위에 올랐다.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3위(9언더파 135타), 디펜딩 챔피언 렉시 톰슨(미국)과 제시카 코다(미국), 류위(중국)가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 올라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첫날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고진영(24)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고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상금랭킹 1위 수성을 위해서는 순위 반등이 절실하다.

같은 날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이정은6도 5타(보기 1개, 버디 6개)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이정은6는 “샷감이 나쁘지 않았는데 퍼팅이 조금 아쉬웠다. 남은 3, 4라운드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감을 최대한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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