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라이프] 중장년 남성의 삶의 질 떨어트리는 전립선비대증, 진단 기준과 관리법은?

문정호 기자l승인2019.11.15l수정2019.11.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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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 중년에 접어들면서 오줌 줄기가 약해지고 자주 소변이 마려우며 야간에 요의를 느끼고 일어나거나 참기 힘든 경우 혹은 소변을 봐도 잔뇨감이 남거나 막상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배뇨에 이상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 전립선비대증을 비롯한 전립선 질환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전립선은 방광과 요도 사이에 있는 기관으로 배뇨를 조절하는 기능과 함께 정액을 생성하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에서 전립선액이 분비되는데 정자에 영양소를 공급하고 적정 pH를 유지시켜 주며 세균 감염을 방지해 정자의 활동성, 생산성을 높여준다.

중장년층, 특히 60대 남성 절반가량에게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 바로 전립선비대증이다. 전립선비대증이란 표현 그대로 전립선이 커진 것을 의미한다. 노화로 인한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전립선이 비대해질 수 있고 유전적, 가족적 요인을 비롯해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한 비만, 고령화, 환경오염 등 원인이 많아 복합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한다.

전립선비대증을 진단하는 일반적인 기준은 다음과 같은 4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하는 경우다. ▲50세 이상의 남자로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가 7점 이상(하부요로증상) ▲초음파 진단을 통해 크기를 재서 무게로 환산할 때 전립선 크기가 20g 이상 ▲소변줄기의 요속이 15㎖/sec 이하 ▲야간뇨 1회 이상 등이 있다.

과도한 음주와 카페인 섭취, 추운 날씨, 스트레스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전립선비대증을 방치할 경우 소변이 마려운 데 누려 해도 거의 나오지 않는 급성요폐나 과민성 방광, 방광결석, 신부전증, 요로 감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빠른 진단, 신속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질병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음, 카페인, 육류 및 고칼로리 식단 대신 탄수화물, 섬유질, 과일, 생선 등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40대 이상이라면 정기적으로 전립선 건강을 체크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내장 지방 관리 및 체중 조절이 필요하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경우 부정맥 약물이나 신경안정제 감기약 등은 배뇨 곤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할 것을 권장한다.

도움말 : 엘앤에스 비뇨의학과 이석재 대표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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