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라이프] 잦은 눈 깜박임, 헛기침 소리… 틱장애 증상과 분류방법은?

문정호 기자l승인2019.11.13l수정2019.11.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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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 집이나 학교에서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안면 근육을 움직이고 헛기침, 남의 말을 따라하는 행동 등을 반복해 주의가 산만하다고 야단을 맞는 아이들이 많다. 하지만 일시적인 상황이 아닌 반복적으로 해당 증상을 보인다면 틱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틱(TIC)이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갑자기 빠르고 불규칙적으로 반복되는 근육의 움직임이나 소리를 내는 증상을 뜻한다. 1855년 질 드라 뚜렛에 의해 공식적으로 보고된 질환으로 전체 어린이 10명 중 1~2명에게 흔히 발생한다.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중추신경계 발달 과정 중 유전과 환경적인 요소가 영향을 미쳐 뇌 특정 부위의 변화를 일으켜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틱장애는 증상과 기간, 발병 양상 등을 종합해 분류할 수 있다. 증상으로 분류하게 되면 운동틱과 음성틱으로 나눌 수 있다. 단순한 운동틱은 눈 깜박임, 얼굴 찡그리기, 머리 끄덕이기, 어깨 으쓱하기 등이 있으며 증상이 심해질수록 복잡하고 큰 동작이 나타난다. 복합적인 운동틱 증상으로는 깡충 뛰기, 물건 던지기, 자신을 때리기, 남의 행동 따라하기 등이 있다.

단순한 음성틱 증상으로는 킁킁거리기, 헛기침하기, 딸꾹질하기, 신음소리 내기, 소리 지르기 등이 있으며 증상이 심해지면서 복합적인 양상이 나타나면 갑작스러운 소리의 높낮이 조절, 남의 말 따라하기, 욕하기, 상황과 관계없는 단어 말하기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한편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편람(DSM-5) 기준에 따르면 틱 발생 후 1년 이상 지속되지 않았다면 잠정적(일과성) 틱장애, 1년 이상 기간 동안 음성틱, 운동틱 중 한 가지 증세만 보이는 것을 지속성(만성) 틱장애, 1년 이상 음성틱과 운동틱을 동시에 하는 경우를 뚜렛장애로 분류된다.

틱장애를 뇌신경학적 측면으로 볼 때 정밀한 운동 조작을 담당하는 뇌의 기저핵 성장이 더디거나 예민해져서 발생하는데 이는 불안과 공포에 예민한 변연계의 편도체 상태와도 밀접하다. 따라서 틱증상 발생의 정서적 기초가 불안에 기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틱증상이 심해지면 불안장애는 물론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나 소아 우울증, 강박증과 같은 소아정신과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한편 틱장애의 경우 대부분 아이가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거나 혹은 명확히 증상을 표현하지 못하므로 부모나 주변의 주의 깊은 관찰이 요구되며 틱증상이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나타나므로 양육 및 교육 환경에서 관계자들의 포용적인 태도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틱장애는 초기에 치료해야 예후가 긍정적이므로 원인과 증상, 임상 양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도움말: 휴한의원 노헌점 김헌 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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