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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ADT캡스 챔피언십, 안송이 투어 10년 만에 귀중한 첫 승

사흘 연속 단독 선두 ‘와이어투와이어 승’...237개 대회 끝에 값진 1승 정노천 기자l승인2019.11.10l수정2019.11.1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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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10일 우정힐스(파72, 6,632야드, 충남 천안)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 최종라운드 투어 10년 차 안송이(29)는 보기 2개, 버디 3개를 잡고 1언더파 71타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67-69-71)타를 기록하며 이가영(20)의 추격을 1타차로 따돌리고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투어 10년차로 이번 대회 와이어투와이어 승을 기록한 안송이는 237개 대회 도전 끝에 값진 1승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치고 안송이와 인터뷰를 가졌다.

우승 소감?
전반에 흐름이 좋지 않아 위기도 있었는데 잘 극복하고 10년 만에 우승해서 좋다.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큰 선물을 드린 것 같아 행복하다.

우승 예감은 언제?
14번홀에서 보기하며 2등정도 되겠구나 생각했다. 우승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16번홀 버디 퍼트가 정말 운 좋게 들어가면서 우승을 예감했다.

버디 퍼트 거리?
8m 슬라이스 라이였다.

KB금융에서 오랜 기간 동안 후원을 받고 있다.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사실 나도 의문이다. 다른 선수들이 장난식으로 “너 어떻게 KB에 들어갔어?”라는 말도 하곤 했다.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의 짐이 무거웠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최대한 빨리 우승해 선물도 드리고, 그런 말이 나오지 않게 하고 싶었는데 10년 만에 스폰서에 선물해 드릴 수 있어 좋다.

전인지가 와서 응원했다. 알고 있었나?
14번홀에서 보기 하고 때마침 만났다. 그 때 인지가 “언니, 결과 생각하지 말고 그냥 쳐!”라고 했고, 신기하게도 그 이후로 힘이 났다.

챔피언 퍼트를 먼저 마무리했다.
가영이가 버디 퍼트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성공할 거라 생각하고 홀아웃을 먼저 했다.

지금까지 우승 기회도 많았었다. 놓쳤던 이유라면?
우승권에 가면 심리적으로 불안한 게 많았다. 멘탈 부분에서 많이 부족했다. 순위에 가면 몸이 많이 떨려 스윙 컨트롤이 되지 않을 정도였다. 올 시즌 하반기부터 함께하고 있는 캐디가 스윙코치까지 겸하고 있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생각한다.

캐디는 누구인가?
남자 프로 장서원이다. 나보다 어린 동생이긴 한데 상반기 마지막 대회부터 함께 하고 있다. 동생인데 친구같이 지낸다. 오늘 1번홀에서도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웃긴 얘기를 해주곤 했고, 오늘 내내 “그냥 쳐~”라고 하면서 편하게 해줬다.

특별히 스윙에서 바뀐 부분 있나?
궤도는 바꾼 적 없고, 힘 빼는 법을 터득한 것 같다. 힘이 많이 들어가 있다는 것을 캐디가 캐치하고 힘 더 빼라고 말해줘서 힘이 많이 들어갔다는 것을 알았다. 좀 더 부드럽게 치라고 조언해준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

아버지는 어떤 존재인가? 사랑한다고 말했는데 대답은?
아버지는 친구 같은 존재다. 항상 붙어 다니고, 사실 사랑한다는 말은 가까운 사람한테 말하기 더 힘든 것 같다. 마음속으로는 감사하고 있지만, 얼굴보고 하기 힘들었던 말이었다. 아버지도 리액션이 별로 없어 아무 대답 안 하셨는데, 아마 집에 갈 때 수고했다 잘했다 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두 번째 우승은 언제?
우승의 맛을 봤으니 되도록이면 빨리 하고 싶다.

이번 우승으로 얻은 것이 있다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그 전까지는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머리 속에 있었다. 카메라 울렁증도 극복한 것 같다. 울렁증이 심해서 힘들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 생겨 털어낸 거 같다.

20대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했다. 30대는 어떻게 보내고 싶나?
한국에서는 30대가 되면 노장이라는 소리를 듣는데 30대도 할 수 있다는 것 보여주고 싶고,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

가장 좋은 순간이 오늘이라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
선두인데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인해 우승에서 멀어졌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

이제 뭐하고 싶나?
일단 항상 응원해주고 안타까워 해줬던 선후배 동료선수들에게 고기집 하나 빌려 크게 쏘려고 한다.

마지막 대회라 아쉬울 것 같다.
아쉬운 것 없다. 두 달 연속 대회 출전하면서 쉬고 싶은 생각 많았는데 우승하면서 맘 놓고 쉴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하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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