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라이프] 틱장애 증상과 원인

문정호 기자l승인2019.11.06l수정2019.11.0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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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 틱(tic)이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무의식적으로 갑자기 그리고 빠르고 불규칙하게 반복적으로 근육이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증상이다. 눈 깜빡임이 대표적이며 그외 어깨를 으쓱거리거나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근육 위주의 증상을 운동틱 또는 근육틱이라 한다.

반대로 큼큼 소리를 내거나 헛기침을 반복하는 등 소리 내는 것이 위주라면 음성틱이라 한다. 틱은 하나의 현상이나 그 빈도와 정도 심해지면서 일상에 지장을 주는 틱장애로 진단되며 타고난 뇌에 기능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중요한 뇌신경학적 원인 중 하나는 뇌의 기저핵의 일부인 선조체 기능 이상이 있다.

이 선조체는 수의적 운동 조절에서 불필요한 움직임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데 관여하기 때문에 만약 제 기능을 못한다면 의도치 않는 동작을 거르지 못하고 틱과 같은 불필요한 동작이 나오는 것이다. 이러한 선조체는 특히 불안이나 스트레스와 같은 정서적 자극에 영향을 받기 쉽다.

틱장애 자체가 스트레스나 불안, 공포, 피로와 같은 자극에 의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시적으로 증상의 악화를 유발할 수 있다. 만약 이처럼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틱이 생긴 경우 또한 심하지 않고 잠깐 동안만 보이고 지속되지 않는다면 틱장애로 보지 않고 그냥 두어도 다소 호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틱이 의심되는 혹은 틱을 나타내는 아이를 둔 부모들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까지를 틱장애로 봐야 하는지 궁금할 것이다. 저절로 호전될 정도인데 괜히 긁어 부스럼을 만들어 증상을 더 키우는 게 아닌지 그냥 방치하면서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것은 아닌지 복잡한 생각이 된다.

만약 아래와 같은 경우에 자녀가 해당된다면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첫째 최소 4주 이상 지속 또는 반복된 경우 가장 단순하지만 명확한 기준이다. 틱 증상이 기본적으로 4주에서 1년 이내는 일과성 틱장애로 진단되고 1년 이상이면 만성 틱장애로 진단된다.

둘째 틱증상이 얼굴을 벗어나 목 어깨 이하로 진행되거나 복잡해지는 경우 임상적으로 틱이 악화될 때 위에서 아래로 겉에서 속으로 진행된다. 눈 깜빡거리기, 입을 삐죽 내밀기와 같이 얼굴 주변에서만 나타나는 틱증상은 대개 단순하고 초기인 경우가 많지만 어깨 으쓱거리기, 고개 흔들기와 같이 목이나 어깨로 증상을 보이거나 그 아래쪽 움직임이 보일 경우는 좀 다르다. 또한 대부분 틱증상은 진행되면서 단순한 하나의 형태를 나타내기보다 여러 증상이 섞이면서 복합틱 양상을 보일 때는 좀 더 심각한 상태이다.

예를 들어 눈을 깜빡거림과 동시에 어깨를 으쓱이거나 ‘큼큼’하는 기침소리를 내면서 코를 찡그릴 경우 복합틱으로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방치해서 해결되는 경우가 드물다.

셋째 주간에 쉽게 관찰되면서 가족 외의 다른 사람들도 증상을 알아채는 경우 틱장애의 특성상 오전 등의 일과시간에는 증상이 약한 편이다. 학교를 다녀와서 적당히 나른해지고 긴장이 풀리는 늦은 오후나 저녁 시간, 특히 잠들기 전에 더 심해지기 때문에 가족들은 쉽게 관찰할 수 있다. 그런데 주간에 증상이 더 부각되면서 가족 외의 다른 사람들, 예를 들어 학교 친구들이나 담임선생님도 아이의 증상을 인지하게 된다면 증상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넷째 ADHD 증상과 같이 집중력이 부족하고 다소 산만해 보인다던지 혹은 소아강박증, 학습장애, 불안장애, 우울증과 같은 각종 소아정신과 질환들을 함께 동반한 경우이다.

즉 운동틱 또는 음성틱이 4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차 틱증상의 종류가 더 늘고 심해지면서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도 알게 될 정도 혹은 동반되는 질환이 다소 있을 경우 자연히 호전될 가능성은 드물다.

도움말 : 휴한의원 청주점 변형남 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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