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화성시가 관내 제조업체와 함께 지난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5박7일간 독일 및 오스트리아에서 수출상담회 개최와 인더스트리 4.0 관련기업 벤치마킹을 위해 사절단을 파견했다.

사절단은 화성시청과 화성시 수출업무지원센터가 관내 제조업체의 제조경쟁력 향상을 위해 현지 컨설팅 업체 및 KOTRA와 연계해 유럽 시장진출, 스마트팩토리 벤치마킹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 위해 기획됐다.

방문 첫날(14일), 독일 인더스트리 4.0 관련 연구기관 중 하나인 다름슈타트공대의 PTW 생산관리 제조 연구소를 방문했다. PTW는 스마트팩토리 학습공장으로 연구개발, 산업자동화 분야 시용기술 연구개발 등 중소 중견기업들에게 인더스트리 4.0 기술교육, 기술이전 등을 실현하는 전문 연구기관이다.

인더스트리 사물인터넷(IoT) 영역에서 함부르크 항구 실증사업 등 기업간거래(B2B) 테스트가 진행 중에 있으며 다름슈타트 R&D센터를 기점으로 필드테스트도 병행되고 있다. 업체들은 “국가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부, 연구기관, 기업 간의 유기적인 협업 관계에 대해 놀랍다”고 밝혔다.

둘째 날은 참가기업별로 B2B 미팅이 진행됐으며 몇몇 업체들이 독일 기업과의 수출에 관한 협의를 거쳐 향후 계약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사절단은 30여 건 정도의 상담을 거쳐 약 600,000천불의 성과를 이뤄냈다.

사절단은 독일의 공압 실린더 분야에서 세계적인 업체Festo사의 공장을 방문해 생산효율화를 위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 노하우 및 솔루션을 엿볼 수 있었다. 앞서 방문했던 다름슈타트 PTW에서 연구 및 실험한 기술들을 실제로 적용한 사례도 볼 수 있었다.

Festo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기 보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비용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한편, 구세대 설비와 신설비가 공존할 수 있는 추진성과를 점검한 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날, 오스트리아에서는 보안장비 및 솔루션 전문생산, 유통기업으로 주재국 내에서 독점에 가까운 시장점유율 보유한 EVVA사를 방문했다.

EVVA사는 오스트리아 주요 연구소인 Fraunhofer 연구소와 공동으로 4차산업 시대의 조립시스템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인터넷 기술을 이용한 기계간 통신망 구축과 지능형 자동화 생산시스템을 구축하는 연구를 새로이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특수문 제조업체 석진표 (주)하나답코 실장은 생산현장 방문을 마친 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막연하게 다가올 수 있는데, 각종 센서와 ICT 기술을 접목한 생산현장을 보며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전략을 엿볼 수 있었다. 해당 업체와의 긴밀한 연락을 통해 자사 제품의 적용할 부분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유창희 기업지원과 기업지원과장은 “파견 이후에 이루어지는 사후관리 및 피드백 대응을 통해 사업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철두철미하게 관리하겠다. 이번 파견에서 얻은 성과를 통해 관내 기업의 제조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업을 보다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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