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최종라운드에서 6타를 몰아친 끝에 역전에 성공하며 생애 첫 승을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 박결(22)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12회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천만원)이 31일부터 8월 3일까지 나흘 동안 핀크스GC(제주 서귀포시, 파72, 예선 6,638야드, 본선 6,659야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6타를 몰아치며 역전극을 펼친 끝에 투어 데뷔 생애 첫 승을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 박결(23)의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현재 이 대회 포함 2개 대회(ADT캡스 챔피언십)만을 남겨두고 있어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대상, 상금순위, 신인상 등 주요 기록 순위 변동 가능성이 크다.

지난주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장하나(27)가 최혜진(20)을 따돌리고 상금순위 1위에 올랐다. 1위와 2위와의 차이는 약 1억2백만원이다.

장하나가 이 대회에 불참해 상금순위 1위 자리를 놓고 2위 최혜진(20), 3위 이다연(22), 4위 임희정(19) 등의 우승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즌 4승의 최혜진은 지난해 신인상과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선전으로 주요 기록 부문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을지 기대되며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한 이다연도 우승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대회 코스와 관련해 이다연은 “티샷을 어떻게 전개하느냐에 따라 스코어가 천차만별로 바뀐다. 난도가 꽤 높은 코스라고 생각한다. 대회전 계획을 충분히 세우겠다”고 말했다.

루키들의 활약이 놀라움의 연속인 이번 시즌 8승을 신인들이 합작했다. 신인상 경쟁도 치열해 1위(2,578점) 조아연(19)과 2위(2,277점) 임희정(19)과는 301점차다.

하반기 메이저대회 포함해 3승을 달성한 임희정이 조아연을 추격중이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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