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니어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문경준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는 문경준ㆍ이성호ㆍ이재경 등 선수 29명과 주니어 선수 90명이 참가한 ‘KPGA 멘토-멘티 프로그램’이 26일 강욱순골프아카데미(경기 안산)에서 열렸다.

지난 8월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리안투어 선수 1명과 주니어 선수 3명이 한 팀을 구성했고 파3로 조성된 9개 홀을 플레이했다. 멘토들은 멘티들에게 퍼트, 벙커 탈출, 샷 정확성 높이는 방법 등 원포인트레슨을 실시했다.

경품이 걸린 퍼트 및 아이언샷 대결을 펼치며 즐거운 시간도 함께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성호(32)는 “투어 생활에서 느꼈던 재미와 감동을 전해주면서 주니어 선수들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 덕분에 오히려 내가 좋은 기운을 얻었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골프 재능기부 프로젝트 ‘KPGA가 간다’에 참가했던 이재경(20)은 “주니어 선수들이 선수 생활을 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 등을 해줬다. 몇 년 뒤 ‘코리안투어 에서 꼭 만나자’고 약속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멘토들이 멘티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 강욱순골프아카데미’ 강욱순(53) 대표는 골프 선수 자녀를 둔 학부모 고민을 들어주는 세미나를 열어 의미를 더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참가 주니어 선수들 전원에게 증서와 메달, 네임택 등 다양한 기념품이 주어졌다.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문경준(37)의 멘티였던 주니어 선수 3명은 “친절하고 이해하기 쉽게 많은 것을 알려줘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더 열심히 골프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문경준 선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KPGA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

참가 코리안투어 선수 29명
문경준, 황재민, 박성빈, 엄태경, 이성호, 유송규, 한창원, 김인호, 최이삭, 김재호, 현정협, 김홍택, 안백준, 정지호, 김우찬, 이재경, 전준형, 노성진, 박성필, 한민규, 김학형, 이경준, 정대억, 이재진, 엄수민, 박정환, 정상급, 장성훈, 박장호

2019년 8월 7일 참가 참가 코리안투어 선수 31명
한민규, 김홍택, 안백준, 박정환, 이준석, 김인호, 변영재, 정대억, 박장호, 이한구, 마르틴 김, 정한밀, 염서현, 김우찬, 김학형, 김재일, 윤상필, 옥태훈, 유송규, 전준형, 차희현, 김지우, 문찬기, 배우리, 엄수민, 염은호, 정상급, 이수홍, 이승연, 유진솔, 장성훈

▲ 이성호가 주니어 선수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하고 있다.

▲ 'KPGA 멘토-멘티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니어 선수들과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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